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1-18
■ 국내 증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3000선 앞에서 밀렸습니다. 상승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와 코로나19 재확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6% 떨어진 2962.4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600억원, 외국인이 767억원 사며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나홀로 8862억원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부진했는데요. 삼성SDI와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1% 내린 1031.26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만에 하락인데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0억원과 1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995억원을 팔았습니다.

NFT와 메타버스 관련주가 무더기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덱스터와 한글과컴퓨터, 드래곤플라이, 플래티어 등이 최소 28% 이상 오르는 등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맞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른 가운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내린 3만5931.0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하락한 4688.67로 집계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내린 1만5921.57에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들이 10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마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인플레이션, 성장, 마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은 매출과 순익은 긍정적이었지만 CEO가 비용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대신 회사가 흡수할 계획이라 밝힌 후 주가는 약 4.5% 하락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리비안은 이날 15.08% 급락했고요.

아마존이 영국에서 발행된 비자카드의 결제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비자는 5% 가까이 내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시사한 지분 매각이 약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3.25% 올랐습니다.

주택개량 대기업인 로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0.4% 올랐고 TJX도 매출 증가에 5.8% 상승했습니다.

핵심 기술주의 주가는 나쁘지 않았는데요. 애플이 1.65% 올랐고 아마존도 0.23% 상승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약세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2% 오른 1만6251.1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6% 뛴 7156.8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9% 내린 7291.20에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영국통계청(ONS)은 이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지난 2011년 11월 4.8% 이후 최고치입니다.

또 다른 경제지표인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CPI) 확정치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2개월 연속 경신했습니다.

종목별로 독일 의료 기술 회사인 시멘스 헬스니어스(SHLG.DE)는 올해 초 미국 경쟁사인 베리안인수로 시너지 목표를 높인 후 5.6% 올랐고요.

영국 소프트웨어 기업 세이지(Sage)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9.9%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폴란드 소포장업체 인포스트(InPost)는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1년전보다 가이드라인을 줄인 뒤 13.1%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0.40% 내린 2만9688.33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일본 증시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탓에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됐고요.

이날 발표된 일본의 10월 수출이 저조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습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10월 수출이 전년 동비 9.4% 늘며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8개월래 최저치까지 둔화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특히 10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비 36.7%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며 닛산, 혼다, 미쓰비시자동차, 도요타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3537.37에 마감했는데요.

이날 미국 등 여러 나라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25% 내린 2만5650.08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40% 오른 1만7764.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미 10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比 0.7%↓…허가는 4.0%↑

●EIA 원유 재고 210만1천 배럴 감소…월가 예상 하회

●유럽, 코로나 빠른 재확산에 속속 방역조치 강화

●유로존 10월 CPI 확정치 4.1%…13년 만에 최고치 유지

● 미중 정상회담 하루만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교보생명, IPO 추진 재개…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네이버, 파격 세대교체 선택…차기 수장에 \\\'81년생\\\' 최수연

●공정위, 휴대전화 소액결제 연체료율 담합 SK플래닛·KG모빌리언스 檢 고발

●카카오페이 "금융이력 부족자 위한 여신서비스 곧 선보일 것"

●대우조선, 계약 해지됐던 드릴십 1척 매각 성공

●아이오닉5, 호주서도 \\\'올해의차\\\' 선정…폴스타2·포르쉐 제쳤다

●"중국 CATL, 현대차에 LFP 배터리 공급 위해 한국지사 설립"



■주요 일정

●NH올원리츠 신규상장 예정
●바이옵트로 신규상장 예정

●대학수학능력시험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美 10월 경기선행지수/메이시스 실적 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대형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는데요. 코스피도 좀처럼 3000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동력이 부족한 만큼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가격메리트, 반발 매수 외에는 자체 상승동력이 부재하다는 점 때문에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며 "기업이익 전망에 있어 미국, 선진국은 상향조정 중인데 반해 한국은 하향조정 중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차별화 원인"이라고 판단했는데요.

기술적 반등시도에 대한 미련보다는 리스크 관리 강도를 강화해 나갈 것을 조언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 코스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의 1.5배를 상회한 것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재차 불편한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돌파 감염 비율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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