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월 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1-06
■ 1월 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성장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닥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3% 하락한 2,9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1,807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4,830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2,826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운수장비 업종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이 연일 약세를 보였고, 증권 업종이 증시 약세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9% 하락한 98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263억, 2,45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3,863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CBDC 모멘텀에 상승했고, 정보기기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 약세에 10% 가까이 급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성장주 섹터가 조기 긴축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간밤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연준이 3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알파벳, 메타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이 3%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에 NAVER, 카카오, 하이브 등 플랫폼주가 최근의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 역시 변동성을 보이면서,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게임주, 컴투스홀딩스, 다날,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전일 장 마감 이후 정의선 회장의 지분 3.29%와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6.71%가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각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오버행 우려를 해소한 가운데, 공정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불확실성을 덜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글로비스가 급등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 업종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호황에 힘입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산업은 1,744만CGT를 수주하면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수주 실적은 2020년 대비 112% 증가했고 코로나19 상황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82% 늘어난 수치입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러한 국내 조선사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지난해 신조선 발주가 한국 조선사들에게 유리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HSD엔진, 동성화인텍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루미늄 관련주가 가격 상승 전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유럽 내 에너지 가격 급등과 생산원가 상승으로 제련소 가동 중단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톤당 2,810달러에 거래되면서, 12월 한 달 동안 7% 넘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연초 이후 40% 가까이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ING는 올해도 높은 전력 가격과 제한된 공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톤당 3,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조일알미늄, 알루코, 삼아알미늄 등이 장중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 화폐 CBDC 관련주가 중국발 호재에 급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디지털화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위안화’라는 어플리케이션의 시험 버전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앱은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가 개발했고, 중국의 법정 디지털화폐인 디지털위안화의 공식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개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의 주도로 올해 하반기 CBDC 유통확대 실험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네트, 로지시스, 케이씨티 등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EU 정상회담



경제지표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 PMI,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EU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월그린부츠, 배드바스앤비욘드
한국 삼성전자, LG전자



■ 전망과 포인트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나스닥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흔들렸습니다.

12월 FOMC에서 3월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양적긴축으로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가 진행됐다는 것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파적 행보였기에 주식 시장 참여자들 역시 단기적으로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미 금융투자의 배당 차익 거래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더욱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예상대로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최근의 거래대금 감소세로 미루어 볼 때, 개인의 매수 여력 역시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달 안에 대규모 IPO가 진행되는 만큼, 개인의 신규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찾자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기술적으로 1,200원 라인에서는 조정을 받아왔고, 외국인의 수급이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웬만한 악재를 대부분 털고 간다고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급락세가 지속되기 보다는 서서히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장의 분위기를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1월 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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