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5-09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폭풍에 하락했습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내린 2644.51포인트에 장을 마쳤는데요.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6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0억원과 3003억원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성장주 투자심리 악화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3%와 5% 내리며 낙폭이 컸고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와 1% 내렸습니다.

수소경제 육성에 관한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두산퓨얼셀이 12%, 효성첨단소재가 5% 오르는 등 수소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내린 884.22포인트에 마감하며 900선이 무너졌는데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이 2431억원을 순매수했고요. 외국인은 578억원, 기관은 188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가 각각 4%대 내렸고요.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가 최소 2% 넘게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하락을 지속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하락한 3만2899.37에 거래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 떨어진 4123.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0% 밀린 1만2144.6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0%가량 하락했고요. S&P500지수는 14%, 나스닥지수는 23%가량 하락한 상탭니다.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각각 1% 가량 밀렸고 넷플릭스는 3%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하게 나오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스포츠의류업체 언더아머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23% 이상 폭락했고요.

나이키도 3% 이상 내리며 다우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햄버거 업체 쉑쉑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다음 분기 예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2% 이상 하락했고요.

우주탐사 기업 버진갤럭틱은 상업 비행 개시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미루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9% 이상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금리 인상 여파를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4% 내린 1만3674.2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3% 하락한 6258.3에 마감했고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54% 떨어진 7387.94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주시했습니다.

종목별로 스페인 제약사 그리폴스(Grifols)는 1분기 수익성 지표 개선에 9% 이상 올랐고요. 덴마크 병원장비 제조업체 암부(Ambu)는 주가가 11%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였습니다.

6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69% 오른 2만7003.56에 마감했는데요.

휴장 후 거래가 재개된 일본 증시는 가격이 하락한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올랐고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영국 강연에서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의지를 보여 전력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3001.56에 마감했고요.

홍콩 항셍지수는 3.67% 하락한 2만29.49에 장 닫았는데요.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각각 4%와 6% 떨어졌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2% 내린 1만6408.20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4월 비농업 고용 42만8천 명 증가…실업률 3.6%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준, 중립금리 수준 계속 평가해야"

●美 3월 소비자신용 524억 달러 증가…예상치 상회

●G7, 석유 수입금지 등 러시아 에너지 단계적 배제 약속

●엔비디아, 美 증권 당국에 550만 달러 벌금 지급에 합의

●중국 베이징 신규감염자 62명…일부 지역 방역 조치 강화

●홍콩 행정장관에 경찰출신 강경 칭중파 당선

●증시에 긴축 한파…주식 거래대금, 코로나19 초기 수준으로 급감

●79조원 규모로 성장한 리츠 시장…국토부, 관련 규제 개선

●한은 "우크라 사태, 對EU 반도체ㆍ자동차ㆍ선박 수출에 부정적"

●"올해 경제성장률 2.5%로 하향…오미크론·우크라 사태 등 영향"

●현대차, 울산공장에 \\\'LNG열병합발전소\\\' 지어 전력 직접 생산



■주요 일정

●CJ제일제당/현대홈쇼핑 실적발표
●中 4월 무역수지
●홍콩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5월 FOMC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주 국내증시도 물가 안정 지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630~275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일 발표될 4월 미국 물가지표에서 유의미한 물가 상승 둔화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6주 연속 지속되고 있지만 매도 강도는 약해지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한국 증시의 매력이 최악의 상황을 통과 중이라고 볼 수 있는 변화"라고 판단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역금융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피크 아웃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는데요.

통상 역금융장세 구간에서는 저P/E(주가수익비율) 기업과 실적이 견조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그동안 성장 프리미엄을 받아왔던 고밸류 기업들은 합당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정유 시황 호조에 따른 GS칼텍스의 이익 호조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배당 대비 저평가된 기업으로 GS를 신규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5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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