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1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5-12
■국내 증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2592.2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9억원을 기관은 909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개인투자자만이 345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요.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 나버린 NAVER, 카카오는 각각 1%, 2% 반등했습니다.

LG화학은 3% 넘게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1%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28% 상승한 866.3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개인은 602억원, 외국인은 24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92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에선 게임주인 펄어비스와 위메이드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3%, 2%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HLB와 리노공업도 각각 7% 와 4%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심이 악화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184.37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4% 내린 3935.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8% 급락한 1만1364.24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최저치인 3928.82를 기록하며 52주 최고치 대비 18% 이상 하락했고 연초 이후 17% 이상 떨어졌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인 8.1% 보다 소폭 높은 8.3% 상승으로 나왔는데요. 3월에 비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에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정점 통과)\\\' 기대감도 꺾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흔들렸는데요.

애플이 5% 넘게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3% 넘게 밀렸습니다. 테슬라는 8%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햄버거 체인 웬디스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도는 순익 발표에 주가가 11% 이상 하락했고요.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의 주식 매각 소식에 9% 이상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물가 오름폭 둔화에 집중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7% 오른 1만3828.64로 장을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5% 뛴 6269.7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4% 오른 7347.66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급등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ECB도 6년째 0%로 유지하고 있던 기준금리를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독일의 철강 대기업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는 실적 호조에 11% 상승했고요. 독일 바이오기업인 에보텍(Evotec)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18% 오른 2만6213.64에 마감했는데요.

종목별로 도요타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 27조9000억원을 냈다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4%대 하락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상승한 3058.70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높아지면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요.

홍콩 항셍지수는 0.97% 오른 1만9824.57에 대만 가권지수는 0.35% 내린 1만6006.25에 장을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美 4월 CPI 전년比 8.3%↑…8개월만 둔화에도 예상치 상회

●EIA 주간 원유재고 848만7천배럴 깜짝 증가…WTI 상승세 유지

●中 물가 5개월만에 2%대로 올라…코로나·원자재값 상승

●중국 \\\'도시 봉쇄\\\'에 수요 타격…반도체 시장에도 \\\'먹구름\\\'

●쿠팡, 여신전문금융업 진출하나…금융 컨설팅 신설법인 설립

●코스피 2,600 붕괴, 반대매매도 증가…미수금 대비 비중 11%

●디아크, 100억원 유상증자...휴림로봇에 제3자배정

●구글 3주후 인앱결제 미적용 앱 삭제…콘텐츠업계 요금인상 확산

●국내 연구진, 암 인자 \\\'KRAS\\\' 결합 억제 방법 발견

●100억원 미만 주식보유자 양도세 폐지 추진…공매도 규제강화

●쌍용차 인수전에 KG·쌍방울 참여…우선매수권자 13일 선정

●증시 불안에 상장 철회 잇달아..원스토어·태림페이퍼도 철회


■주요 일정

●LG/KT/삼성화재/크래프톤/펄어비스 실적발표 예정

●가온칩스/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 공모청약

●옵션만기일

●美 4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3% 급등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는데요. 그러나 예상치는 소폭 상회한 결과였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이 전월보다 약간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요아힘 클레멘트 리버룸 캐피털 투자전략부문장은 "물가 지표는 기대보다는 덜했지만, 잠정적으로 고점이 지났다는 신호를 줬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처방 약이 먹힌 만큼,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문제는 시장이 여전히 너무 많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 오름폭 둔화가 이 공포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는 단기간에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다만 중고차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고 있고, 중국 락다운이 공급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재고가 채워지고 있는 점, 원자재 급등이 꺽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안도하려면 한두 달 물가 안정으로는 부족하며, 수개월간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연준만으론 인플레를 잡기 역부족이며, 팬데믹 당시와 같이 정부와 연준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전략으로 "내수 회복 신호가 확인되며 시장 변동성 확대 시, 내수 업종으로 접근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5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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