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1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5-12

 

■ 5월 1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상회에 따른 뉴욕 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성장주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코스닥이 장중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3% 하락한 2,5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814억, 1,53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855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 업종, 보험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경기 방어 섹터가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기계 업종, 화학 업종 등 경기 민감 섹터가 약세를 보였고, 서비스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77% 하락한 8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694억, 2,40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3,120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일부 종목들의 모멘텀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CJ ENM 영향에 급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게임주 폭락 영향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게임 등 성장주 섹터가 미국 기술주의 급락 영향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연준 긴축 정책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애플, 넷플릭스, 메타플랫폼스 등 기술주가 급락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코스피에서는 카카오, 하이브, 넷마블 등이 낙폭을 확대했고, 코스닥에서는 컴투스, 디어유, 위메이드 등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HM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4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153% 급증한 2조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1분기 환율 상승 여파가 겹치면서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해상운임 강세와 물동량 증가, 해운업계 성수기 등이 맞물려 2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MM, 팬오션, 흥아해운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관련주가 우크라이나 가스관 중단 영향에 반등했습니다.

간밤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 GTSOU가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러시아의 방해로 인해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설은 하루 최대 3,260만㎥의 가스가 지나는 통로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으며,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도 함께 촉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가스, 한국가스공사 등이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LG생활건강이 1분기 어닝 쇼크에 급락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75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인 수요와 관련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리오프닝의 수혜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63만원으로 하향했고, 메리츠증권, KB증권 등도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KG 그룹주가 쌍용차 인수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관리인과 매각 주관사 EY한영은 이르면 12일 KG그룹-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중 인수예정사를 선정합니다.

쌍용차를 회생시킬 수 있는 \\\'자금력\\\'이 인수예정사 선정의 핵심으로 꼽히면서, KG그룹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G ETS, KG케미칼이 급등했고, KG모빌리언스, KG스틸 등 그룹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반면 쌍방울, 광림, SBW생명과학 등은 급락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ASEAN 정상회담 (~13)
G7 외교장관 회담
옐런 재무장관 하원 증언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발언
OPEC 원유시장보고서
MSCI 반기 리뷰
삼성전자 6G 포럼
쌍용차 우선매수권자 선정



경제지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한국 4월 수출입물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브룩필드에셋, 위워크 (마감 후) 알리바바
한국 LG유플러스,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CJ CGV, 컴투스, 한국전력, 씨젠



■ 전망과 포인트

인플레이션과 연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증시가 다시 한번 저점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일한 모멘텀으로 보였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기대를 져버렸고, 가상화폐 시장의 악재가 더해지면서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전일에 강조한 대로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베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미국의 CPI가 전월 대비 소폭 내려온 것은 사실이지만, 근원 CPI가 상승 반전되면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 이슈가 언제 해소될지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냉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는 결국 연준의 강력한 조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75bp 인상이라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6월 FOMC까지는 중간에 한번씩 기술적 반등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시장을 누르고 있는 악재들과 무관한 반등이라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을 각오해야 하겠으며, 여전히 현금을 포함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1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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