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6월 1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6-16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 내린 2447.38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543억원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요. 개인은 3460억원, 기관은 73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며 1.94% 하락한 6만700원으로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요.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3%와 5% 내리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에 24%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 내린 799.41포인트에 마감하며 지지선인 800선을 내줬는데요.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46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과 6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카카오게임즈, HLB, 펄어비스 등이 3∼4%대 하락하며 낙폭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에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 오른 3만668.53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상승한 378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 뛴 1만1099.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변동성이 컸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7월 회의에서도 50bp나 75bp 인상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밝히면서 장중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연준이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런 공격적인 조치가 오히려 물가 안정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고요.

종목별로 보잉이 9.5% 급등하는 등 경기민감주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기술주인 테슬라와 아마존도 각각 5% 이상 올랐고 넷플릭스도 7% 상승했는데요.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매수)\\\' 의견을 유지한 애플 역시 2% 넘게 올랐고 메타와 알파벳도 3% 가량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임시회의를 연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6% 오른 1만3485.2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5% 상승한 6030.13으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1.20% 상승한 7273.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됐는데요.
또 기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에 있어 유연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지원 도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의 4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왔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무역수지 적자는 324억 유로로 6개월 연속 적자입니다.

종목별로 스위스의 소프트웨어 기업 테메노스(Temenos)가 미국 은행그룹과 디지털 전환 계약을 따낸 뒤 7% 급등했고요.

스웨덴의 헬스케어 기업 게팅게(Getinge)는 올해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주가가 17%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지수의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4% 하락한 2만6326.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상승한 3305.41로 장 마쳤습니다.

중국 내 소매·생산 관련 주요 경제지표가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했다는 안도감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매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지만 감소폭이 지난 4월 11.1% 대비로는 크게 축소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2만1308.21에,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30% 하락한 1만5999.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뉴스

●연준, 28년 만에 75bp 인상 \\\'자이언트 스텝\\\' 단행

●파월 "7월에 0.5∼0.75%p 금리인상…흔한 일은 아닐 것"

●美 5월 소매판매 전월比 0.3% 감소…예상보다 부진

●누리호 16일 발사 무산…산화제탱크 레벨센서 신호이상 발견

●美 6월 주택시장지수 67…2년 만에 최저

●EIA 주간 원유재고 195만6천 배럴 증가…WTI 가격 3% 하락

●빌 게이츠 "가상화폐·NFT, \\\'더 큰 바보이론\\\'에 기초"

●ECB, PEPP 재투자에 유연성 제고·새로운 장치로 분열 억제

●美 5월 수입물가 0.6% 상승…석유·천연가스 급등 영향

●코스피 급락에 반대매매 넉 달 만에 최대…담보부족 계좌도 속출

●국제유가 강세에 5월 수입물가 3.6%상승..한달만에 반등

●한전, 정부에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제출…인상 전망에 무게


■주요 일정

●尹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예정

●NH스팩23호 공모청약

●영국 BOE 기준금리결정

●대만 중앙은행 기준금리결정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입\\\'에 주목했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불확실성 해소와 물가 안정 의지에 집중하며 시장은 상승하며 반겼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준의 75bp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파월 연준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75bp 인상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 후 미국 증시의 상승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관련 발언 후 달러화가 약세로,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하는 등 안정을 찾았던 점도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요소입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추가적으로 175bp의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하는 등 여전히 긴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어제 외국인의 매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낙폭이 컸기 때문에 이에 되돌림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예상입니다.

지금까지 6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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