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8월 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8-03

■ 8월 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중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플랫폼, 게임 등 성장주가 강하게 반등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2,4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4,739억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1,44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324억을 순매수하며, 3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플랫폼주 강세에 반등했고, 음식료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7% 상승한 8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808억, 6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34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 반등에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종목별 차별화 영향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게임 등 성장주가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페이팔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883억원을 발표했고, 카카오뱅크 역시 역대 최대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플랫폼주에 대한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 NAVER,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고, 컴투스가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공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게임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2차전지주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LFP 진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최근 주요 고객층을 다변화하기 위해 LFP 배터리 개발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국 남경 생산라인을 LFP 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고, SK온은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현재 고객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테슬라가 간밤 주당 900달러의 주가를 회복하면서,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호실적 영향에 급등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753억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재봉쇄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 믹스 개선 등으로 인해 호실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에서는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39,000원에서 46,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음식료주가 중국의 대만 기업 식품 수입 금지 조치 반사수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에 식품 부문으로 등록된 대만 기업 3,200개 중 2,066개가 ‘수입 중단’ 명단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과자·빵’ 수입 항목에 등록된 대만 업체 107개 중 35개 업체를 명단에 올렸으며, 그 안에는 대만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홀딩스, 해태제과식품 등이 급등했고, 푸드나무, 동원수산, 사조씨푸드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KCC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장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 KCC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3,783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5%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13% 상회한 호실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급등하면서, 30만원 고지를 넘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 회담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중국, 대만 포위 군사훈련/실탄사격 예정

 

경제지표
미국 7월 ISM 서비스업 PMI, 6월 내구재주문
EU 6월 생산자물가지수, 6월 소매판매
독일 6월 수출입

 

실적
미국 얌브랜즈, 이베이
한국 카카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KT&G, 케이카, 코오롱인더, 애경산업, BGF, 롯데하이마트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미중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반등했습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해 미중 양국 간에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시장은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일에 강조했던 것처럼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다고 해서 해당 이슈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중국의 구체적인 대응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펀더멘털만 보면 작년부터 시장을 괴롭히던 공급망의 개선이 확인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중립 이하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당 물량을 외국인이 대거 받아주고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특히 이번주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과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OPEC+ 회의와 고용지표에서 큰 변수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안도랠리와 함께 순환매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중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면서, 무리하게 현금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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