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9월 22일 ★마감시황★
등록일 2022-09-22

■ 9월 2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대비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3% 하락한 2,3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608억, 2,83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138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음식료 업종 등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부진을 이어갔고, 증권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6% 하락한 7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469억을 순매도하며, 양대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22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24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전쟁 장기화 우려에 급등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급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플랫폼 등 IT 업종이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간밤 연준이 9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가운데, 연말 금리 목표치를 4.5%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11월과 12월에도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받아들였고, 나스닥은 장중 변동성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등이 재차 신저가를 경신했고,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아프리카TV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에너지 관련주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에 반등했습니다.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인 동원령을 선포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30만명이 전쟁에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사 시 전술핵 활용과 같은 강력한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등 에너지 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고, 한일사료, 고려산업, 팜스토리, 미래생명자원 등 곡물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LNG 운반선 선가 상승 기대감에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조선 업종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지원 확대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덴마크의 에너지청과 원스톱샵 제도의 도입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약 9대 1에 육박하는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비중을 균형 있게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삼강엠앤티 등 풍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한화솔루션, OCI 역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ARM 관련주가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 부각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영국 출장길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다음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ARM의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이며, 손 회장 역시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인텔 또는 다른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ARM과 협업 관계인 넥스트칩, 파트너사 관계인 가온칩스, MDS테크 등이 급등했습니다.


 남양유업이 홍원식 회장의 패소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의 주식 매매계약과 관련해 한앤코19호 유한회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채무자 홍원식 외 2인이 패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5월 남양유업은 한앤코와 지분 53%를 3,107억원에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월 홍 회장은 한앤코 측이 거래를 위한 선행조건을 이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한앤코가 3차례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홍 회장 일가는 한앤코에 지분을 넘겨야 하며, 이에 따라 남양유업의 대주주는 홍 회장에서 한앤코로 변경됩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BOE 통화정책회의
러시아 점령지 합병 투표 시작 (~27)
일본 증시 휴장

 

경제지표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 영향에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우려했던 100bp가 아닌 75bp 인상이라는 점에서 내심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도 있었으나, 점도표 상 최소한 연말까지는 강력한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는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전저점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기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략을 급선회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느새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해 있으며, 오늘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이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플랫폼 등 IT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태조이방원’이 시장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도 강도도 지난 6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지 않습니다.

결국 단기적으로 FOMC 쇼크는 피할 수 없겠지만, 코스피가 전저점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FOMC 후폭풍을 소화할 때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으며, 꾸준히 강조한 대로 3분기 실적시즌을 겨냥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9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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