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9월 2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9-26

■ 9월 2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파운드화 쇼크로 인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2% 하락한 2,2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을 매도한 가운데,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을 저가 매수하며 36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2,800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2,45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했고, 전기가스 업종이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건설 업종, 기계 업종 등 경기 민감 섹터가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07% 하락한 6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228억, 83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90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차익 매물 출회에 급락했고, 화학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경기 관련주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50년 만에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면서, 반대로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고, WTI는 전거래일 대비 5.69% 급락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GS 등 정유주를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외에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POSCO홀딩스 등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 그룹으로 매각된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처리 방향 안건을 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대우조선해양을 한화 그룹에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하는 안건이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매각 건이 확정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2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장중 급등했으나, 한화 그룹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을 kwh당 4.9원 올릴 계획이며,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이미 전년보다 15.7%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해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의 주가는 폭락장 속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니켈 관련주가 니켈 부족 사태 우려 부각 영향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니켈 정제 제품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100%에 육박하는 가운데, 공급망 갈등으로 인해 수입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수입이 끊어질 경우에는 지난 요소수 사태처럼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니켈을 ‘비축대상물자’로 지정해 하루 평균 사용량의 60일치를 저장하도록 정해놨지만, 조달청이 비축하고 있는 니켈의 양은 목표치의 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TX, 황금에스티, 티플랙스 등이 장중 급등했습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글로벌 임상 3상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의 심의 통과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26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신약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DSMB는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임상시험의 개시, 중단 및 재개 등을 판단합니다.

해당 글로벌 임상 3상은 DSMB에 의해 6개월마다 임상 데이터를 검토하며, 다음 검토는 2023년 3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발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경제지표
미국 8월 시카고 연은 국가 활동 지수,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독일 9월 Ifo 기업환경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3만p를 깨며 전저점을 이탈한 다우지수 등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을 받아 급락했습니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개인의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전저점을 크게 하회했고, 코스닥은 2년 3개월 만에 700선을 이탈했습니다.

지난주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의 강력한 긴축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그 끝에 찾아올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역대급 감세안으로 인해 파운드화가 크게 흔들리면서, 유럽 발 경기 우려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PER 10배를 하회한 상황을 냉정하게 보면 매수를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 맞습니다.

여전히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크지 않으며, 기관의 저가 매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페덱스와 포드가 그랬던 것처럼 시장이 변동성을 확대한다면,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코스피가 전저점을 이탈한 이상 바닥을 만들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며, 최소한 2100선까지 밀려날 가능성까지도 열어두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9월 2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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