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2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4-21

■ 국내증시


美 경기 둔화 우려 및 글로벌 긴축 우려 등이 부각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46% 하락한 2,563.11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66억, 859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이 1,543억을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LG전자(-2.04%), 기아(-1.52%), 포스코퓨처엠(-1.45%), 셀트리온(-1.41%), 삼성SDI(-1.19%), 카카오(-1.19%), SK이노베이션(-1.12%) 등이 하락한 반면, KB금융(+1.92%), LG화학(+1.27%), 신한지주(+0.7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58% 큰폭으로 하락한 885.71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2차전지 등 관련주들이 테슬라 실적 실망감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닥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1억, 2,42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5,41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엘앤에프(-8.01%), 카나리아바이오(-5.06%), 천보(-4.24%), 하림지주(-3.68%), 케어젠(-3.42%), 알테오젠(-2.90%), 리노공업(-2.74%), 레인보우로보틱스(-2.49%), 셀트리온제약(-2.39%),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스튜디오드래곤(-2.00%), JYP Ent.(-1.93%), 에스엠(-1.44%), 펄어비스(-1.23%), 에코프로(-1.14%)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DX(+1.14%) 등이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테슬라가 실적 등에 대한 실망감 속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3% 하락한 33,786.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0% 하락한 12,059.56에, S&P500 지수 역시 0.60% 하락한 4,129.7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은 233억2,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이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시장 예상치(22.4%)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20년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하락하는 등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 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도 지속 부담으로 작용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가능성은 84.0%,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6.0%를 나타냈다.

美 부채한도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세수가 부족할 경우 디폴트 가능성이 있는 날짜는 예상했던 7~8월보다 훨씬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세수 부족은 6월 상반기에 부채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4% 하락한 444만채를 기록해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해 2012년1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5,000명 증가한 24만5,000명으로 집계돼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년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안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월(-23.2)대비 하락폭을 키웠으며,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9.75%)가 실적 실망감 등에 급락했으며, AT&T(-10.41%), 아메리칸익스프레스(-1.01%)도 부진한 실적 속 하락했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9.20%)는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美 정부가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3억 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코인베이스(-6.11%)는 EU 의회가 가상화폐 포괄규제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한 반면, 라스베가스 샌즈(+3.66%)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으며, 램 리서치(+7.23%)는 실적 바닥 인식 속 강세 보였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강보합권인 0.18% 상승한 28,657.57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큰 폭 증가 소식 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일본 관광 당국이 발표한 일본 방문 해외 여행객은 지난달 181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7.5배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아사히맥주(+1.06%), 기린홀딩스(+0.97%) 등 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해외 투자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반도체 등 분야 공급망 확립 목표를 담은 \\\'액션 플랜\\\'을 이달 내로 내놓겠다고 밝힌 점도 일본 니케이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에 도쿄일렉트론(+1.75%), 후지쓰(+1.25%), 히타치(+0.41%)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75%), 미즈호파이낸셜(+1.33%), 캐논(+0.47%) 등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뱅크그룹(-1.64%), 신에쓰화학공업(-1.32%) 등은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역시 강보합권인 0.09% 3,367.03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 회복 우려가 부각된 점이 중국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8개월 연속 동결된 것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용대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점 등이 LPR 추가 인하 의지를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등 일부 경제지표들이 경기가 고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발표된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해 전월 2.4%을 넘어섰으나 전망치 4.0%는 소폭 하회했다.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1~3월 5.1%로 전월 5.5%, 전망치 5.7%에 못 미친 바 있다.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8일 中 정부가 지난 2월부터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등 2개 업체의 임원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힌 가운데,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대(對) 중국 투자 규제 행정명령과 관련, 미국 상공회의소 등 핵심 산업 단체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명령에는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미국 기업에 대해 정부 보고를 의무화하고, 반도체 등 일부 핵심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예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챗GPT 등 AI 업종이 상승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바이두, 알리바바 등 中 빅테크 기업들이 챗GPT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관련한 업계 단체인 GPT 산업연맹이 출범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360 보안테크놀로지(+6.10%) 등 챗GPT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4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도래 물량이 90억위안으로 은행시스템에 250억위안이 순유입됐다.

홍콩항셍 지수는 0.14% 상승한 20,396.97에, 대만가권 지수는 0.40% 하락한 15,707.52에 장을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4만5천명…전주대비 증가

* 美 3월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지속…2년 4개월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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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그룹 “세계적으로 유동성 1천조 긴축해 증시 등 타격 가능성”

* 中창신메모리 "19조 IPO" 美 반도체 포위망에 반격

* "中 반도체·AI에 투자하지마"…바이든, 새 행정명령 내놓는다


■ 주요 일정

· 美 옵션만기일

· 현대건설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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