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5월 1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5-19

■ 국내증시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및 은행권 리스크 완화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83% 상승한 2,515.4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287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9억, 81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62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83계약, 414계약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와 현대모비스,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美 은행 리스크 완화 속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들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은 오는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노무라홀딩스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들이 통화 정책을 금리 인하로 전환하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2.69%), 기아(+2.04%), 포스코퓨처엠(+1.92%), SK하이닉스(+1.85%), 삼성전자(+1.85%), KB금융(+1.33%), LG전자(+0.98%), 현대차(+0.98%)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9%), 카카오(-0.8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20% 소폭 상승한 835.89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15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3억, 371억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등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HLB(-9.47%), 케어젠(-4.36%), 알테오젠(-2.65%), 엘앤에프(-2.13%), 에스엠(-2.03%),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셀트리온제약(-1.32%) 등이 하락한 반면, 리노공업(+4.01%), 레인보우로보틱스(+3.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2%), HPSP(+1.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4% 상승한 33,535.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상승한 12,688.84에, S&P500 지수는 0.94% 상승한 4,198.0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3.16% 큰 폭으로 상승한 3,223.49에 장을 마감했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美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매카시 의장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라며, "우리는 지금 (협의) 체계를 갖고 있으며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일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낙관적 발언을 이어갔다.

전일 바이든 美 대통령도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으며, "지도자들 모두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6월13~14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3.3%로 낮아졌으며,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6.7%로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美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4% 줄어든 연율 428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23.2% 급감하면서 11년 만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2,000건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지만, 부정 수급에 따른 노이즈(혼선)가 있어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음. JP모건은 지난 6일로 끝난 직전주 수치에 매사추세츠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상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사기 청구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사기로 의심되는 부정 청구가 증가했다고 인정하며 이를 조정해 지난주 수당 청구자수는 1만4,000명 줄었다고 밝힘.

종목별로는 월마트(+1.3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넷플릭스(+9.22%)는 최근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약 5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8%)는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엔비디아(+4.97%)는 새로운 그래픽 카드 출시 소식 등에 상승했다.

애플(+1.37%), 마이크로소프트(+1.44%), 아마존(+2.29%), 알파벳A(+1.65%), 메타(+1.80%), 테슬라(+1.74%)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4.54%)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우드가 펀드에 팔란티어를 편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급등한 반면, P&G(-1.64%)는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하락했고, 알리바바ADR(-5.41%)은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 기대감 및 엔화 약세 지속 등에 1.60% 상승한 30,573.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개월래 최고치이다.

기시다 총리가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7개 외국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정부 차원에서 대일 직접 투자를 더욱 늘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美 마이크론은 일본에 최대 5,000억엔(약 5조원)을 투자해 히로시마 공장에 최첨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 연구개발 거점 개발을 기시다 총리에게 설명했고, 대만 TSMC는 일본 내 투자 확대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도쿄일렉트론(+5.45%), 히타치(+2.30%)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 약세 여파 지속 및 배당 확대와 같은 기업의 주주 정책 이슈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美·日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 137엔선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외에도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와 같이 日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는 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76%), 혼다자동차(+1.70%), NEC(+1.42%), 스미토모금속광산(+1.66%), 스미토모화학(+1.17%) 등이 상승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소니(+6.40%)가 2~3년 내로 금융 부문을 분사한 후 재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국영 은행주 강세 및 정부 소비확대 정책 기대감 등에 0.40% 상승한 3.297.32에 장을 마감했다.

게이브칼 리서치는 "경제회복세에 대해 아직 누구도 완전히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국내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비해 국영 기업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의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해 주로 저평가되어 있거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소비확대를 위한 정책 기대감이 커진 점도 중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4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회복 둔화를 나타낸 만큼 당국이 금융완화를 비롯한 추가 경제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멍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수요를 회복하고 확대하는 것이 현제 경제 회복의 핵심이며, 산업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5개월여 만에 1달러 당 7위안 선을 돌파하며 자금이 유출 우려가 커진 점은 중국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85% 상승한 19,727.25에, 대만가권 지수는 1.11% 상승한 16,101.88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4만2천명으로 감소

* 美 4월 경기선행지수 0.6% 하락…13개월 연속 하락

* 美 4월 기존주택판매 전월대비 3.4%↓…두 달 연속 하락

* 매카시 美 하원 의장, "이르면 다음주"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 예상

* 바이든 부재에도 부채한도 협상 지속…"디폴트 땐 경기 침체"

* 삼성전자 \\\'12나노급 D램\\\' 세계 첫 양산

* 삼성디스플레이, 美 OLED 기업 인수

* 한화시스템, 기간통신사업자 신청하기로…"원웹과 위성통신 협업"

* LS, 美사업 2000억 투자 유치 통신케이블 나스닥 상장 포석

* 철강·조선업계, 상반기 후판가격 협상 완료…소폭 인하

* 코스닥만 ‘셀인메이’…외국인, 코스닥 팔고 코스피 대형주 담아

* 금양 코스피200 편입…일부 SG발 하한가 종목은 KRX300에

* "예금보다 금리 높대"…갈 곳 잃은 개미, 이곳에 뭉칫돈 들고 피난

* 원달러 환율 2거래일 연속 하락.."하반기로 갈수록 하락압력↑"

* 돌려막기도 못해 … 20·30대 채무조정 급증


■ 주요 일정

· 씨유박스 신규상장

· 모니터랩 신규상장

· 美 옵션만기일

· G7 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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