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24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9-24
■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간 누적된 헝다그룹 리스크와 미국의 FOMC 등 글로벌 이슈들을 소화하며 긴장했는데요.
양대지수 1% 이내로 조정받으며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하락한 3127.58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5592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 보였고요.

기관은 의약품,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2271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102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LG화학이 8% 급등했고, 셀트리온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국방부 공급 소식 전해지며 3% 올랐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3%대 하락해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네이버(NAVER)도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외국인 입국 제한 완화에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이 최소 3% 이상 오르는 등 항공주들이 크게 오른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4% 하락한 1036.26포인트에 장 닫았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IT 부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55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요. 기관은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139억을 순매수하며 20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6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재의 통화 부양책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함에 따라 이틀째 안도랠리를 이어 갔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 오른 3만4764.8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상승한 4448.9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 오른 1만5052.24로 집계됐습니다.

가치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나타났고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금융주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 체이스는 각각 3% 이상 올랐습니다.

정보기술(IT) 업종에서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실적 호조를 예고하며 7.13%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요.

IT컨설팅 업체 액센추어 역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 속에 2%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는데요.

자금난에 시달리는 개발업체인 중국의 헝다그룹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사흘째 랠리를 펼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8% 오른 1만5643.9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8% 상승한 6701.98로 마쳤는데요.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7% 소폭 하락한 7083.35로 집계됐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날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영란은행은 지난 8월 3.2%까지 오른 물가상승률이 올해 4분기에 일시적으로 4.0%를 찍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업들의 9월 경제활동이 여전히 회복세를 보였지만, 경제 성장률은 둔화되는 속도를 보였는데요. 유로존의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1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인 58.5를 하회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는 파산 위기에 놓인 중국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감소하며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38% 상승한 3642.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때 부동산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09% 상승한 2만4486.32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홍콩 증시에 상장된 헝다의 주가는 장중에 전장 대비 최고 30% 넘게 급등했다가 17.62%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주가가 80%이상 폭락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90% 오른 1만7078.22에 폐장했는데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TSMC와 푸방금융지주는 각각 0.3% 와 0.4% 소폭 올랐고 훙하이정밀은 0.5% 내렸습니다.

일본 증시는 이날 공휴일인 '추분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8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보다 0.9%↑…월가 예상 상회

●9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22…전월보다 둔화

●美 9월 마킷 제조업PMI 5개월래 최저…서비스 PMI도 부진

●BOE, 기준금리 동결·자산매입 유지…경제전망 하향 수정

●"中당국, 지방정부에 헝다 몰락 가능성 대비하라고 요구"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35만1천명…월가 예상 상회

●LG전자, 전장사업 강화 M&A 성사…이스라엘 車사이버보안 기업 인수

●LG화학, 필름사업 중국에 매각…배터리·올레드에 집중

●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 돌파… 50대 비중 16%

●GM, 리콜용 '볼트 전기차'에 LG엔솔 배터리 공급재개…"내달부터 교체"

● 글로벌 車업계 반도체난 심화…"올해 매출 248조 타격"

●카카오 계열사, 5년 만에 162% 급증…대기업 평균의 3배


■주요 일정

●美 8월 신규주택매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日 9월 제조업 PMI 예비치
●日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끝내고 돌아온 국내증시는 어제 글로벌 이슈들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낙폭을 축소했는데요.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과 유럽증시는 반등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FOMC 회의도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전문가들은 연준의 부양책이 줄어들더라도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혼란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디커플링이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단기 급락은 진정되겠지만, 향후 테이퍼링이 예정되어 있고, 중국 장기 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했을 때, 선진국과 신흥국의 디커플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은 대주주 요건 회피성 자금 이탈, 글로벌 경기 모멘텀 약화로 인한 지수 상승 탄력 둔화 등에 따라 4분기 제한적인 박스권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에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13일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의미하게 관찰되고 있는 상황인데 10월로 접어들며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9월 중순 이후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관찰됐지만, 코스피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반도체,
IT 가전, 운송, 헬스케어 업종이라고 꼽았습니다.

금요일 장 대응 잘 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9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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