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4일 마감체크
⠀ ⠀ 국내 증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감행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가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 ⠀ ⠀ 코스피 지수는 2.6% 하락한 2,648에 마감했습니다. ⠀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각각 6,873억, 4,85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 개인은 1조1,121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 전기가스 업종이 천연가스 가격 급등 영향에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 수출주가 급락했고, 전기전자 업종 역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 ⠀ 코스닥 지수는 3.32% 하락한 848에 마감했습니다. ⠀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 외국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1,558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17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 개인은 1,749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 출판/매체복제 업종, IT 부품 업종, 화학 업종 등이 4% 넘게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 ⠀ ⠀ ■ 특징주 ⠀ ⠀ ⠀ ⠀ ⠀ ⠀ ⠀ 시가총액 상위 대형 수출주가 러시아 군사작전 개시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가스 공급의 90%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되며, 팔라듐의 35%가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에 따라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에서도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러시아가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자동차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에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 ⠀ ⠀ ⠀ ⠀ ⠀ ⠀ 천연가스 관련주, 사료주, 방산주 등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러시아가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상륙시키면서,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 이에 따라 러시아에 최근까지 진행된 금융 제재를 넘어, 보다 강화된 제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중앙에너비스, 대성산업, 지에스이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한일사료, 현대사료 등 사료주 역시 급등했고, 빅텍, 한일단조 등 방산주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 ⠀ ⠀ ⠀ ⠀ ⠀ 금 관련주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g당 금 시세는 7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한 돈(3.75g) 가격으로는 종가 기준 27만4500원에 달하며, 온스 당 가격도 19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승했던 금 가격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재차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와 같은 소식에 몽골에 금 광구 탐사권을 보유한 엘컴텍이 급등했고, 한국금거래소 지분 가치가 부각된 아이티센 역시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 ⠀ ⠀ ⠀ ⠀ ⠀ 셀트리온 그룹주가 렉키로나주의 공급 중단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약리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이에 따라 중대본은 “오는 28일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에 한해서만 잔여 물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이와 같은 소식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 ⠀ ⠀ ⠀ ⠀ ⠀ ⠀ 엔켐이 적자전환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 엔켐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54억원, 당기순손실 259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 회사 측은 “국내외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에 따라 엔켐의 주가는 장중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 ⠀ ⠀ ■ 체크포인트 ⠀ 일정 G7 정상회담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 갤럭시 S22 시리즈 출시 대선 2차 토론회 ⠀ ⠀ ⠀ 경제지표 미국 4분기 GDP, 4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 1월 신규주택매매, 2월 캔자스시티 제조업 활동지수, 1월 시카고 연은 국가 활동지수 ⠀ ⠀ ⠀ 실적 미국 (개장 전) 알리바바, 넷이즈, RBC, 아메리칸 타워, 모더나, 뉴몬트 (마감 후) 인튜잇, 델, EOG, VM웨어, 코인베이스, 오토데스크 한국 코오롱, 코오롱인더, 한국가스공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 ⠀ ■ 전망과 포인트 ⠀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각오한 것처럼 보입니다. ⠀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투입하고 군사 작전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또 한 차례 강한 변동성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 키예프에서도 폭발음이 감지될 정도로 전면전에 버금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미국과 UN의 제재 강도에 따라, 또한 해당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에 따라, 시장은 계속해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 따라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지수의 하단을 조금 더 열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러나 현재 PBR 1배 수준인 코스피 지수 레벨을 감안하면, 주식을 전량 매도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처럼 전쟁이라는 이슈 특성 상 향후 전망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 특히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언제든 악화될 수도 있지만 언제든 뒤집힐 수도 있는 만큼, 분할 매도로 인해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 2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