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2월 28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2-28

■ 2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반등했던 뉴욕 증시 영향에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발 불확실성에 따른 나스닥 선물의 약세 영향에 강하게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4% 상승한 2,69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7거래일 만에 896억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71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894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전쟁 지속 영향에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기계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업종이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상승한 8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도 장 막판 매수세를 가동하며, 146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554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역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99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함께 양대 시장에서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반등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 낙폭과대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운송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원전 관련주가 정부 정책 변화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개최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에서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도 이른 시간 안에 정상 가동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보성파워텍, 한신기계, 일진파워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를 졸업했다는 소식에 두산과 함께 급등했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러시아 SWIFT 결제망 퇴출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지난 26일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의 러시아 수출이 당분간 어려워질 것이며, 현대차는 최대 2,000억원, 기아는 2,500억원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3개월 이내 양국이 협상한다는 시나리오가 진행된다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위험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방산주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단행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장은 2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EU 재정 5억유로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되는 재정 중 4억5,000만 유로는 무기 지원에, 5,000만 유로는 의료 물자 등 비살상 목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일부 코로나19 관련주가 개별 모멘텀과 함께 장중 급등했습니다.

JW중외제약이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 건강보험 적용 예정 소식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필리핀 임상 2/3상의 분석 결과, ‘증상이 개선된 환자 비율’이 치료목적으로 입원한 환자의 93.8%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경동제약은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의 ‘부시라민’이 FDA 허가 신청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부시라민에 대한 원료수출허가를 획득한 사실이 부각되며 장중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의무보유 해제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28일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 기관 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됐습니다.

해당 물량은 175만471주로,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에 배정된 주식 가운데 7.5% 규모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UN 긴급 특별 총회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발언
MWC 2022 (~3)
국내증시 ‘3·1절’ 휴장



경제지표
미국 1월 도매재고, 2월 시카고 PMI, 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한국 2월 수출입
중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실적
미국 워크데이, 루시드, HP,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 SBA커뮤니케이션스



■ 전망과 포인트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 외로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융 시장은 소강 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사실상 전면전이 시작된 이후,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이미 반영하고 있었다는 측면에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하는 등 바닥을 잡아 나갔습니다.

다만 주말 동안 전해진 러시아의 SWIFT 퇴출 소식과 핵 위협 등이 엮이면서, 증시는 반등의 속도를 조금 늦춘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협상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관련 이슈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정하고, 이제는 시장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로 보고 있습니다.

핵심은 러시아의 SWIFT 배제 조치가 불러올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와 이에 대한 연준의 태도 변화 여부일 것입니다.

다만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위험은 우크라이나 이외 지역으로의 전선 확장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악재라는 점에서 과도한 비관 심리를 가질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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