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6월 29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6-29
■ 6월 29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2차전지 등 지난 3일간 반등했던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강하게 출회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2% 하락한 2,37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과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318억, 5,04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932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기계 업종이 재생에너지 관련주 강세에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 그룹 악재에 급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7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561억, 1,30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900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이 수급 부진에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LG에너지솔루션 악재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EU의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입법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EU 에너지장관들이 2030년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 목표 비중을 기존의 32%에서 40%로 상향하기 위한 입법화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45% 상향안도 논의되고 있어, 내년에 추가로 한차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한화솔루션, 삼강엠앤티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현대차 그룹의 독일 현지법인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독일과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의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보쉬와 델파이로부터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공급받아, 디젤차 21만대에 부착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압수수색 사실을 인정했으며,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만도, 현대모비스 등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2차전지주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 건설 재검토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신규 공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일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투자비가 급증해 투자 시점과 규모, 투자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고물가, 고환율 등 여파로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천보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화장품 업종이 중국의 방역규제 대폭 완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위해 취했던 입국자 격리 정책을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코로나19 방역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자 격리기간은 기존 집중격리 14일, 자가격리 7일에서 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로 조정됐으며, 밀접접촉자의 경우에도 7일간 집중 격리에서 7일 자가격리로 조정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잇츠한불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성장성 둔화 우려를 제기한 증권가의 리포트 영향에 급락했습니다.

DB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우수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성장과 고객 기반을 확보했지만,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기대가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규제를 받고 있는 이상, 은행의 성장 논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으며, 성장 초기 단계를 지나면서 대출만기연장 부담으로 인해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시장 수익률 하회)’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24,6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파월 연준 의장,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
윤석열 대통령, NATO 정상회의 참석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 예정



경제지표
EU 6월 소비자기대지수
독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6월 제조업/비제조업 PMI
한국 5월 산업생산, 5월 소매판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반등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상승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2차전지 등 최근 단기 반등을 주도했던 섹터에서 악재가 겹치면서, 저가 매수도 유입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경기의 하강은 불가피하며, 주말로 예정된 6월 제조업 PMI 역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국제유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경기의 위축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물가의 피크아웃 현실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시장의 상단과 하단을 예측하는 접근보다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기업들의 이익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국면 특성 상, 당분간은 이익이 나올 수 있는 종목을 선택적으로 매수하는 접근보다 이익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덜어내는 작업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6월 2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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