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5-02
■ 5월 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주말 간 뉴욕 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다만 실적 시즌과 인플레이션 전가 능력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2,68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686억, 1,80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238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반등했고, 음식료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인플레이션 수혜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보험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이 대형 플랫폼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2% 하락한 9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제약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34억, 1,27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421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유통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주가 빅테크주 급락과 규제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이 1분기 순손실 영향에 14% 폭락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포털 뉴스의 단계적 아웃링크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가칭)를 법적기구로 포털 내부에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AVER, 카카오의 주가가 재차 약세를 보였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새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우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 정부가 미국 방산 시장 진출 등을 위해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 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 업체들이 미국 무기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미국산 우선 구매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되어 가격 경쟁에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국항공우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골프존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9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골프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539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가맹점 출점이 대폭 증가하면서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2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라운드 수수료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샘이 1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했습니다.

지난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샘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52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0% 급감한 100억원에 그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압박이 생긴 가운데, 주택 거래도 크게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파트 거래량 감소로 인해 2분기 역시 낙관할 수는 없으나, 정책 기조 변화를 기다린 관망 매물이 하반기 거래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실적 회복의 여지는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의무보유해제 우려에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영업손실 40억원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3일 총 주식 발행 수의 57.55%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냉각되며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증시 휴장 (~4)
일본 증시 휴장 (~5)


경제지표
미국 4월 ISM 제조업 PMI, 3월 건설지출
EU 4월 제조업 PMI
독일 4월 제조업 PMI
한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무디스, 온세미컨덕터 (마감 후) 글로벌페이먼츠, 로우스, NXP반도체, 익스피디아, MGM리조트
한국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코오롱인더, 원티드랩, 하이브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주말 간 나타난 뉴욕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차별화 현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스닥이 4월에만 13% 폭락하며 금융위기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으나, 코스피는 2,60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박스권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실적 시즌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튼튼한 기초 체력을 확인하고 있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발 봉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인 FOMC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환율 안정세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수급 변동성에 따른 불확실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FOMC를 통해 연준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음주 물가 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물가 정점론이 재점화된다면 안도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당수의 악재가 표면화된 상황에서 더 나빠질 것은 많지 않다는 가정 하에, 중기적으로는 분위기 전환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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