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2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9-29

 

■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로 한 달여 만에 3100선을 밑돌았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 하락한 3097.92포인트에 거래 마쳤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1조2000억 원가량을 매도해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현물에서도 장중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매수량을 점차 늘리면서 장 막판에는 순매수로 전환하며 107억원을 샀고요. 개인은 56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554억원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 가량 내렸고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2%와 5% 밀렸습니다. 시총 10위권 중에선 LG화학과 카카오뱅크만이 상승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 보험업종이 강세 보였고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전기가스업종이 올랐는데요.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신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14% 뛰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포드와 합작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5조원 투자 계획 발표에 따라 3%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6% 하락한 1012.51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투자자별로 개인이 445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4억원, 236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만이 2%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은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3% 하락한 3만4299.9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4% 내린 4352.63, 나스닥은 2.83% 떨어진 1만4546.68에 거래 마쳤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5월 18일 이후 4개월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1.558%까지 치솟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러한 테크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해당 기업들의 미래 투자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페이스북이 3.6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알파벳이 3.72%, 아마존과 애플은 2%대 하락했습니다.

연방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한 문제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는데요. 의회는 2022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여야 갈등에 처리하지 못한 상태고요.

여기에 부채한도 상한 문제도 처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0월18일까지 한도를 높여야 한다며 구체적인 데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 내린 1만5260.7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2% 빠진 6505.50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나마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5% 감소한 7028.10으로 마감하면서 낙폭이 비교적 작았습니다.

유럽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고성장 기술주를 강타하고 중국 경제 둔화의 새로운 조짐이 투자 심리가 압박됐는데요. 일주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유럽 기술주는 4.8% 하락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드는 물가 상승에 과민 반응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 보였는데요. 헝다그룹 채무 문제에 휘청이던 중국증시는 당국이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하자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일본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183.96에 마감했고요.

일본 증시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하루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카와사키기선, 니혼 우체선 등 해운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상승한 3602.22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2% 오른 2만2500에 장 닫았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헝다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6% 하락한 1만7181.44를 기록했는데요. 대만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약세 보였습니다. TSMC가 1.3% 내렸고, 훙하이정밀과 라간정밀은 각각 1%와 2% 내려 앉았습니다.







■주요 뉴스

●옐런, 부채한도 상향 실패 때 파괴적 결과 초래

●파월 "인플레이션 완화되려면 공급 병목현상 완화돼야"

●美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전년比 19.7%↑…역대 최고 경신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109.3…예상보다 부진

●美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3…월가 예상밖 하회

●반도체장비 '신속 도입'…전파법 개정안 국회 통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힘 모은다…최상위 협의체 출범

●정은보 "시장 '퍼펙트스톰' 대비해야…매주 점검회의"

●쌍용차, 새 주인 선정 내달 중순으로 연기…자금력 검증 지연

●4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182건…사고금액 1천633억원

●신세계, 회사채 수요예측 5천800억 몰려…5년물 ESG채권에 4배

●WSJ "韓 9월 수출 증가율 둔화할 것"







■주요 일정

●실리콘투 신규상장 예정

●에스앤디 신규상장 예정

●7월 인구동향·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씨유테크 공모청약

●美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

●유로존 9월 경기체감지수

●영국 8월 영란은행(BOE) 실질금리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과 유럽 증시는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미국 셧다운과 중국의 전력난 그리고 헝다그룹 파산등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는데요.

김상만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산 넘어 산"이라며 "중국발 신용이슈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전환 문제, 에너지관련 원자재가격 상승은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통화당국의 손발을 묶어놓는 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당장 연말까지 놓고 보면 10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역시나” 할 것이고 올리지 않으면 다시 11월을 대기하는 모드에 진입할 것이라 올해 연말장세는 좋게 볼래야 좋게 보기힘든 상황으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불안한 시기에 믿을 것은 실적 뿐이라며 "내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현재 너무 많아 내년 실적보다는 이번 3분기 실적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단적인 지수 하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존 주가와 상관없이 실적 기반 플레이가 유리하다며 현재 3분기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으로 동양생명, LX세미콘, BNK금융지주, 한진칼,OCI, 현대제철 등을 꼽았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천둥 번개 요란한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비는 그칩니다.

오늘장 대응 잘 하시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9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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