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0월 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0-06
■ 국내 증시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여러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 내린 2962.17포인트에 장을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2,958.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약 6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0억원과 2345억원을 순매수했고,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621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12%와 8%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1%대 약세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이 1.43%로 가장 크게 오른 반면, 의약품업이 7.99%로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업종 모두 약세인 가운데 에너지, 리오프닝 관련주는 강세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83% 급락한 955.37포인트에 종료했는데요.

2거래일 연속 2% 이상 하락한 지수는 5월 24일(948.37)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과 13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33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0% 이상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 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급락한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3만4314.6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 오른 4345.72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 상승한 1만4433.83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기술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탄력이 붙었는데요.

애플(1.42%)과 마이크로소프트(2.00%), 아마존닷컴(0.98%), 넷플릭스(5.21%)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날 내부자 고발과 서비스 중단으로 급락했던 페이스북도 2% 뛰었습니다.

기술주 외에도 가치주와 금융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띄웠는데요. 골드만삭스는 3.23% 올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 체이스는 각각 1%대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는 양호한 편이었는데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9로 8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48만8000개로 8월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모두 반등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5% 뛴 1만5194.49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2% 오른 6576.2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94% 상승한 7077.10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은행주들이 3.5% 급등한데다, 기술주들의 반등으로 상승했는데요. 미국의 긍정적인 지표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은행주는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JP모건은 자본수익률과 금리 전망에 대한 상승 여력을 인용하면서 유럽 은행들에 대해 여전히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유니크레딧의 주가는 은행이 애널리스트들에게 3분기 전망을 확인한 후 4.3%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일본증시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 하락한 2만7822.12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겹악재 외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가 금융소득과세의 재검토 방침을 밝힌 것이 시세에 부담이 됐습니다.

기술 신생업체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3.8% 하락했고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이 2.2% 떨어졌습니다.

닛케이지수 대장주이자 의류 체인점 유니클로 운영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6.9% 하락했는데요. 유니클로가 지난달 기존점포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19.1% 감소했다고 발표한 게 악재가 됐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 상승세에 실적 개선이 전망된 석유 관련주는 상승했고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보험 관련주는 1%대 올랐습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28% 상승한 2만4104.15에, 대만 가권지수는 0.32% 상승한 1만6460.75에 거래 마쳤고요.

국경절 연휴로 휴장 중인 중국 증시는 오는 7일까지 쉽니다.


■주요 뉴스

● 옐런 "부채한도 해결 못 하면 경기 침체…인플레 몇 달간 계속"

● 글로벌 면화 가격, 10년래 최고치…10거래일간 18%↑

● 美 8월 무역적자 733억달러…월가 예상보다 적자폭 확대

● 美 9월 ISM 서비스 PMI 61.9…월가 예상 상회

● 美 9월 마킷 서비스PMI 확정치…올해 가장 둔화

● IMF 총재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6%에 못 미칠 듯'

● 국민연금도 헝다그룹 투자…"평가손 42억 추정"

● 홍남기 "부동산 안정이 경제정책 최우선순위"

● 8월 온라인쇼핑 거래 15.7조…코로나·올림픽에 음식 배달↑

● 공정위원장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경쟁제한…일정 조치 불가피"

● 새 주인 맞은 한진重, 6년 만에 상선 수주…3천200억 컨선 4척

● 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매각 또 불발…"칸서스 우협 지위 종료"



■주요 일정

●9월 소비자물가동향
●에이아이비트 상장폐지

●美 9월 ADP취업자 변동

●유로존 8월 소매판매
●중국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한달 동안 부진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새벽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주 안에 연방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연일 강력한 정치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요. 투자자들은 이틀 뒤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증시 조정 중 확인해야 할 것은 업종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 연구원은 "중국발 불확실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주요 하락 배경으로 꼽히고 금리 상승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금융주 (은행, 보험)보다는 ‘소비재’와 ‘미디어/엔터’, 그리고 ‘호텔/레저’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며 "얼마 전까지의 ‘가치주 강세’와는 그 흐름이 다소 달라졌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시장의 흐름을 바꿀 단서는 10월 중순 이후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중국의 부양책이라고 봤습니다.

업종 전략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디어/엔터’와 ‘내수소비 관련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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