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0월 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0-08
■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기관 매수세에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2950선을 회복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상승한 2959.46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연장 소식이 시장의 불안감을 낮추며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14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19억원, 1045억원을 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NAVER(5.50%), 카카오(5.75%) 등이 5%대 상승세를 나타냈고 기아(6.83%) 역시 6%대로 크게 올랐고요. 반면 SK하이닉스(-0.83%)는 또 다시 내리며 3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른 953.43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8억원, 8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40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 증시에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방의회 공화당이 단기 부채한도 유예에 합의할 의사를 밝히면서 위험 선호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에너지 가격 관련 우려도 완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오른 3만4754.9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상승한 4399.7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오른 1만4654.02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는데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2만6000건으로 4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오늘 밤에 공개되는 노동부의 9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이 모두 상승권이었고 페이스북만이 1%대 하락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60%의 상승 여력을 점치면서 6.95% 급등했고요. 트위터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모펍'(MoPub)을 매각한다고 밝힌 후 4.39% 올랐습니다.

의류회사 리바이스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8.46% 급등했고요.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3% 내렸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완화 등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 오른 1만5250.86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 상승한 6600.19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1.2% 뛴 7078.04 에 장 닫았습니다.

시장은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유가와 가스 가격의 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고요. 긍정적인 실적 업데이트가 투심을 회복시켰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3.2% 상승했는데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많은 독일 DAX 지수는 1.9% 상승한 5월 이후 최고 기록 세웠습니다. 경제지표 가운데 독일의 8월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감소했지만 이를 상쇄할 만 했습니다.

종목별로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는 씨티그룹이 최근 산업생산에 대한 기대치로 하향 조정한 후 주식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자 5% 이상 급등했고요. 팀뷰어의 전날 25% 폭락 이후 분기 실적 부진과 연간 기준치 하락에 7% 더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상승한 2만7678.21에서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저가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9거래일 만에 반등했는데요.

해운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고요. 이 밖에 도쿄일렉트론이 1.6% 오르고 스크린홀딩스가 1.5% 뛰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 보였는데요. 대만 가권지수는 2% 상승한 1만6713.86포인트에서 마무리했고요. 홍콩 항셍지수는 3.07% 급등하며 2만4701.73에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미·중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특히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알리바바(BABA)는 홍콩증시에서 7% 급등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1~7일) 연휴를 마치고 오늘 다시 개장합니다.


■주요 뉴스

● 美 상원 민주당 대표, 부채한도 일시 증액에 합의

●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32만6천명…전주보다 감소

● ECB 의사록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정책 긴축 필요로하지 않아"

● IMF "물가상승률 올해 말 최고치, 내년 중반에 정상화"

● 단말기 추가지원금 '15%→30%'로 확대 단통법 개정안 의결

● DL케미칼, 대림피앤피 합병…생산·R&D·마케팅 통합

● 카뱅, 고신용 신용대출·전월세대출 연말까지 중단

●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카드·캐피탈 겸직도 뗐다

● '큰 손' SK텔레콤, 10개월만에 최대 2000억 회사채 발행 착수

● 2030년 글로벌 수소기업 30개 만든다

● SK케미칼,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무상증자 50% 추진

● 금리 급등에 놀란 정부 "국채 만기별 발행물량 탄력 조정"



■주요 일정

●삼성전자 잠정 실적발표 예정
●씨유테크 신규상장 예정

●美 9월 고용동향보고서

●中 9월 차이신 종합 PMI/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日 8월 경상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이달 들어 부진했던 코스피가 10월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렸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미국 상원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12월까지 현 수준보다 소폭 상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일단 미국의 디폴트 위기는 완화됐고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동향보고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용동향보고서에 담겨 있는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고용 등은 미국연방준비은행(FRB)이 이자율을 결정할 때 판단의 기준이 되고,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인데요.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부문에서 5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달보다 개선된 수치를 점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11월경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근거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고용 발표에서 ‘취업자’ 수는 서프라이즈 가 나와야 좋고, ‘주당 평균임금’은 예상치를 하회해야 좋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래야 노동력이 돌아와 공급 병목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연구원은 "취업자 수는 예상보다 양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임금 압력은 여전히 강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10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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