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0월 1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10-13

 

■ 10월 1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고용 쇼크 등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장중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200원을 상회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70,000원을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5% 하락한 2,9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8,245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1,998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9,805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화학 업종이 유가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 약세에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6% 하락한 9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653억, 14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758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IT 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장중 7만원 선을 하회했습니다.

지난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동안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된 결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장중 1,200원 선을 상회하며 외국인의 매도를 부추겼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급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역시 조정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했습니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8조7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장 사업부의 GM 향 리콜 충당금 확보로 인해 전년 대비 49% 감소한 5,40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불확실했던 비용에 대한 우려 해소로 받아들이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LG화학 역시 리콜 비용 합의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IPO 일정 재개 기대감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관련주가 국제유가 급등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WTI가 글로벌 에너지 부족 우려에 1.47% 상승한 80.52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8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애경유화, 중앙에너비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천연가스, 석탄 가격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한화솔루션, 한국가스공사, LX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주가 CJ의 합병 검토 소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CJ ENM이 음악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이후 해당 법인과 SM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는 시나리오로 인수 구조를 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조~3조5,000억원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눈높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에스엠의 주가는 조정을 받았으나, SM C&C와 SM Life Design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장품 업종이 업황 악화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역기저 영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면세 시장 또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화장품 업종 내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내수부문 역시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력 채널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영향에 역신장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고, 토니모리는 300억원의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블루오리진, 두 번째 우주 관광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출범



경제지표
미국 8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 9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EU 10월 ZEW 경제전망지수
독일 10월 ZEW 경제전망지수
한국 9월 실업률
중국 9월 수출입 동향



실적
미국 패스널



■ 전망과 포인트

연휴 동안 급등한 국제유가와 미국의 고용 쇼크 영향에 코스피는 다시 한 번 2,90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7년 만에 80달러를 넘긴 WTI와 신규 고용 예상치였던 50만명에서 30만명 이상 미달한 결과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움직임을 전망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OPEC+에 증산 압박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으며, 미국 내 재고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 역시 자발적 실업이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완화되었다는 측면에서 임금 상승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대한 대응도 현 시점에서 이론적으로는 원자재 관련주와 금융주를 매수해야 하겠지만, 이미 주가가 모멘텀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코스피 2,950p는 12개월 후행 P/B 기준으로 1.18배라는 점을 감안해, 낙폭과대주에 대한 분할 매수 접근도 고민해볼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와 같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은 어렵지만, 플랫폼, 자동차 등 일부 바닥권에서 반등을 모색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 수준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면 언제든지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급한 매수보다는 '조정 시 저가 분할 매수'라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겠습니다.

10월 1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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