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3월 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3-02
■ 국내 증시

2월 마지막 거래일 국내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699.1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3717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96억원과 893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전기가스업이 5%대 급등세를 보였고 섬유·의복과 기계, 의료정밀 등도 3%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특수가스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회복해 소폭 상승했고요.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는 하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 수위가 강화되면서,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재정 지원을 결정하자 위기감이 고조되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원자력발전 주력 발언으로 한국전력 6%, 두산중공업이 10% 오르는 등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881.07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554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9억 원, 136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 7%, 에코프로비엠이 4% 상승하는 등 상승종목이 우세했고 반면 CJ ENM은 0.23%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 내린 3만3294.35에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5% 떨어진 4306.20, 나스닥은 1.59% 하락한 1만3532.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8% 폭등했습니다.

이날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3.91%, 웰스파고가 5.77% 내렸습니다. 미국 은행은 러시아와 직접 대출 거래는 많지 않지만 러시아에 대한 금융시스템 퇴출이 유럽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이 각각 1%, 메타는 3%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3.85% 떨어진 1만3904.85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4% 하락한 6396.49로 끝났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2% 내린 7330.20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소득없이 끝나고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늘어나면서 금융시장에선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러시아 투자자들이 제재에서 피할 곳을 찾으면서 비트코인이 4만3705달러로 약 5% 올랐습니다. 러시아 증권거래소는 이날 문을 닫았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업의 2월 경제활동 증가율이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의 2월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58.2로 전월 58.7보다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러시아 관련주는 타격을 이어갔는데요. 앵글로 러시안 광산업체 폴리메탈 인터내셔널(Polymetal International)이 26% 폭락했습니다.

반면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17%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0% 상승한 2만6844.72에 마감했습니다.

미쓰이상선이 6% 오르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화물 운임 상승 기대로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상승한 3488.8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0.1에서 소폭 오른 50.2를 기록해 넉달 연속 경기확장세를 유지했고요.

오는 4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1% 오른 2만2761.71에 대만 가권지수는 1.39% 오른 1만7898.25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뉴스

●러, 우크라 제2도시 무차별 포격…키예프 TV타워 파괴

●젤렌스키 "협상 테이블 앉으려면 폭격 중단돼야"

●국제유가 재급등…WTI, 8% 올라 100달러 돌파

●美 2월 ISM 제조업 PMI 58.6…전월보다 개선

●IEA 회원국, 6천만 배럴 비축유 방출에 합의

●인테르팍스 통신 "현대차, 러시아서 3월 1~5일 공장 가동 중단"

●호주, 기준금리 동결…"물가 목표범위 지속 아직 불확실"

●정부 "내일부터 공공·금융기관 러 국고채 투자 금지"

●美 러 수출통제 FDPR 예외대상서 한국은 빠져…기업들 이중피해

●2월 수출, 역대 최대 539.1억달러·20.6%↑…무역수지 흑자 전환

●현대건설기계, 호주·인도차이나 지역서 건설장비 500여대 수주

●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4…1월 49.1







■주요 일정

●코람코더원리츠 공모청약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 하원 증언

●美 2월 ADP취업자 변동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러시아 제제에 따른 섹터별 영향 점검 보고서를 냈는데요.

러시아를 수요 시장으로 두고 있는 업종에서는 자동차 업체와 스마트폰 업체, 그리고 밀가루 가격 상승을 통한 원가 부담으로 일부 음식료 업체에서 단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자동차업종은 글로벌시장 중 러시아 비중이 5.8%이고, 러시아 감소분을 다른 지역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점에 영향 강도는 제한적이고 스마트폰 업체에게도 러시아 비중은 4%로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에게는 수혜가 예상되는데요.

러시아 제재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통 에너지 가격의 불안정과 가스 대체수요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유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암모니아와 비료, 곡물가 강세는 관련 화학업체들로의 반사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고요.

조선은 신규 LNG 프로젝트 활성화 및 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시일이 소요되는 바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의 다음을 준비해두는 게 낫다며 3월 주식비중 확대를 제시했는데요.

올해 상반기 업종은 ‘금융 → 리오프닝 → 테마종목 → 중국부양/낙폭과대 성장주’ 순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며 단기로는 에너지 자립,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등의 단기 테마주를 주목했고요. 좀 더 길게는 2분기를 타깃으로 중국 부양책/낙폭과대 성장주 등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3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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