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2월 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12-01

■국내 증시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상승반전했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1% 오른 2472.53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34억원, 3606억원을 팔았습니다.

11월 마지막 거래일 MSCI 리밸런싱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가 보합권에 머무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3% 넘게 올랐고요.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2%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729.54포인트에 장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과 17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3억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가 3% 오르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요. 에코프로비엠과 카카오게임즈가 2%대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폭이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랠리를 펼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8% 오른 3만4589.24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3.09% 오른 4079.97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41% 급등한 1만1468.00으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위치한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의 상승폭이 컸는데요. 테슬라와 메타가 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5%, 애플은 4% 뛰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까지 이르는 닷새 쇼핑 시즌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4% 올랐습니다. 넷플릭스는 8%, 엔비디아도 7% 뛰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의 물가지표가 둔화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29% 오른 1만4397.04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4% 상승한 6738.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81% 오른 7573.05로 집계됐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왔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CPI는 전년 대비 10.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0월의 10.6% 상승에 비해 0.6%포인트 둔화된 수치며 전문가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또 다른 경제지표로 11월 독일의 고용 시장이 시장 예상보다 다소 악화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독일 연방 고용청에 따르면 11월 독일의 조정실업률은 5.6%로, 시장 예상치 5.5%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HSBC는 114개 영국 지점을 폐쇄하고 뉴질랜드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주가는 0.1%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여부를 확인하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21% 내린 2만7968.99에 거래 마감했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3151.34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일부 도시가 봉쇄를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소폭 상승했는데요.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인 폭스콘 공장이 있는 정저우시 당국이 전면 봉쇄를 해제하고, 고위험 구역을 제외한 지역 주민들의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대비 2.16% 오른 1만8597.23에 대만 가권지수는 1.16% 오른 1만4879.55에 장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한 파월…"그래도 인상은 계속될것"

●美 3분기 GDP 잠정치 2.9%↑…플러스 성장세 유지

●美 11월 ADP 민간 고용 12만7천 명 증가…작년 1월 이후 최저

●머스크, 연준 비판…"침체 피하려면 당장 금리 인하해야"

●美 10월 채용공고 약 1천33만건…해고 칼바람 속 감소세

●SK온,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3조원 투자 유치

●독일 부총리 "EU, 미 IRA에 강력한 응수" 예고

●전력 도매가 상한제 오늘부터 시행…산업장관 승인

●OPEC+ "12월 회의서 산유량 유지로 기울어"

●옐런 美재무 "가상화폐 소유자 보호해야…업계 규제 필요"

●삼성생명, 3조6천억 규모 \\\'단기 자금 한도\\\' 확보

●이창용 "실질금리 아직 마이너스…과도한 긴축은 주의"



■주요 일정

●MSCI 지수 재조정(리밸런싱)

●美 10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美 11월 ISM 제조업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환호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는 "파월 의장의 발언 대부분이 온화했고 예측 가능했다"며 "시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파월 의장이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했으나, 금리가 이전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며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 첫 부분만 듣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했는데요.

다만 연말로 가면서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고 과열 해소 과정이 있더라도 약세장 후반부에 진입했다는 의견입니다.

이 연구원은 "업종에서는 장기적으로 소재와 산업재 선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말엔 은행과 상사, 지주사 같은 배당주의 비중 확대 전략을 써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방역 완화 강도가 시장 색깔의 변화를 지지할 것"이라며 "주가 반등에 있어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영향도 작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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