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9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9-09
■ 9월 9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규제 리스크가 불거진 서비스 업종에 대해 집중 매도세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3% 하락한 3,11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3,183억을 순매도했으나,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건설 업종 등에서는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9,312억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1조2,016억을 순매수하며 3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통신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5% 하락한 1,0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694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85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613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에서도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에코프로비엠의 대규모 계약 소식에 상승했고, 기타 제조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개별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정부와 여당 플랫폼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NAVER와 카카오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7일 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투자 상품을 추천할 수 없게 한 가운데, 여당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독점 문제를 지적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는 과도한 하락폭이라며, 금융 혁신의 방향은 바꿀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SK증권은 "단기적으로 플랫폼 규제에 의해 기업들의 금융업 추가 진출이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시각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그동안 핀테크 비즈니스를 하면서 금융에 경쟁력이 생겨 장기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은 필연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플랫폼 업체의 규제와 사업 확장과 관련해 화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은 규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2차전지주가 에코프로비엠의 10조원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부터 3년 간, 10.11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SKC는 동박 수급 증가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엘앤에프, 피엔티, 원익피앤이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3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아시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의 전략 방향에 따라 중국에서 중저가 브랜드의 매출 감소가 보다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효성화학이 NF3 증설 투자 결정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효성화학은 전일 장 마감 후 약 1,200억원 규모의 시설 증설 투자 결정을 공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는 2022년 기준 효성그룹의 NF3 규모가 약 1만톤으로 글로벌 톱2로 올라서는 만큼, 주가 재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 임상 2상 계획 승인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원생명과학이 신청한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GLS-1027'은 면역조절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제품으로, 이번 2상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외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 결과 'GLS-1027'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였고, 이에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CB 통화정책회의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거래소, K-뉴딜지수 5종 구성 종목 정기 변경
와이엠텍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독일 7월 수출입


실적
미국 오라클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들어 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수급 공백의 영향력이 시장에서 더욱 크게 부각됐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이틀 연속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습니다.

네 마녀의 날 여파인지,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의구심인지 현 시점에서 확실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말했던 것처럼 현재 시장은 경계 심리와 기대 심리가 혼재한 구간이며, 이번주 만큼은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둔화 우려, 고용 쇼크 여진에 국내에서 플랫폼주 규제 우려까지 겹치면서 경계 심리가 우세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3분기 이후를 바라보고 있는 기대 심리도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 쇼크도 결국에는 델타 바이러스의 영향력이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잦아들고 9월 고용 지표가 회복세를 보인다면 해소될 수 있는 악재로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낮게는 코스피 3,000선, 높게는 3,100선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랫폼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시점까지 관망한 후, 외국인 수급의 정상화 여부를 확인하면서 시장에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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