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1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9-13

■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0.36% 오른 3125.76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장 초반 하락하면서 3100선을 내줄 위기가 있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총 2820억원을 샀고요. 기관 투자자들은 총 239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7일부터 나흘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5300억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크래프톤이었고요. 그 외에도 개인이 많이 사들인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삼성전자, 기아, 현대모비스 등을 많이 매도했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플랫폼 규제 우려에 최근 급락세를 보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76%, 1.1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외국인은 이날도 카카오를 1425억원, 네이버를 255억원을 순매도했고 그 물량은 개인이 받아냈습니다. 이날 개인 순매수 종목 1위는 카카오로 1431억원 규모였고요. 네이버는 10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애플카 부품 납품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부품사인 LG전자와 LG이노텍은 3%대 상승했고 배터리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1% 가량 올랐고요. 소재업체 중에선 에코프로비엠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연 이틀 12%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0.32% 오른 1037.91포인트에 장 마감했습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1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과 81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긴장감 완화 기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3만4607.72로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떨어진 445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 밀린 1만5115.49로 장 닫았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는 둔화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요.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대 폭을 경신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했습니다.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한 앱 구매를 막은 것은 반(反)경쟁적 조치라는 연방법원의 판결로 주가가 3.3% 급락했고요.

반면 이 같은 소식에 비디오 게임업체와 게임 개발사들의 주가는 상승했는데요. 징가는 6.28% 급등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4%, 줌비디오는 1.92% 올랐습니다.

종목 가운데 결제 업체인 어펌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34.37% 폭등했는데요. 최근 아마존과 후불결제(BNPL)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테슬라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ETF 대장주인 테슬라를 약 1억달러 이상 매도했다는 소식에 2.46%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 보였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9% 빠진 1만5609.81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1% 내린 6663.7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7% 오른 7029.20에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채권 매입을 늦추기로 한 결정을 계속 소화했고요.

경제 지표 가운데 영국 7월 국내총생산(GDP)는 전월보다 0.1% 상승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폐쇄 조치 완화 이후 델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침체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3.9% 상승해 예비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고요.

업종별로 기술주와 명품주가 소폭 상승했는데요. 종목 가운데 프랑스의 LVMH는 HSBC가 주식 매수를 권고한 후 1.7%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하루반에 반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1.25% 상승한 3만381.84에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토픽스와 함께 이날까지 10거래일 중 전날을 제외하고 9거래일 모두 상승했고요. 닛케이지수의 주간 상승폭은 4.3%에 달했습니다.

지난 3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일본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금융지주사 SBI홀딩스가 7.6% 급등하고 신세이은행(新生銀行)이 20.8% 폭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날 SBI홀딩스는 신세이은행에 대해 주식공개매입(TOB)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3703.11에, 홍콩 항셍지수는 1.91% 오른 2만6205.91에 거래를 마쳤고요.

대만 가권지수는 0.98% 상승한 1만7474.57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미·중 정상들의 깜짝 통화와 금융시장 개방 조치가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개월여 만에 '깜짝'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갈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요 뉴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올해 테이퍼링 시작해야…높은 인플레 지속"

●美 8월 PPI 전월比 0.7%↑…월가 예상치 상회

●바이든 행정부, 250억달러 병원·의료 단체에 지원

●캐시 우드, 테슬라 주식 1억 달러 이상 매각

●러시아, 기준금리 또 인상…올해 들어 5번째

●공정위, 카카오T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불공정행위 본격 조사

●공정위, 더페이스샵 가맹점주에 비용 떠넘긴 LG생활건강에 과징금 3억

●주춤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 하반기 3.7% 성장 전망

●"올 두배 뛴 천연가스 가격, 겨울에 두배 더 오를 것"

●대우조선해양, 3000t급 최신예 잠수함 수주…9857억원 규모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새출발...내달 5대1 무상감자

●`세계 1위 굳히기` K조선 전략 발표…조선주 힘받나



■주요 일정


●식약처,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21" 개최 예정

●바이오플러스 공모청약

●한일시멘트 변경상장(주식분할)

●미래테크놀로지 거래정지(흡수합병)

●日 8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에 따라 조정 장세가 지속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지수는 박스권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플랫폼, 게임, 엔터 업종의 급락이 나타난 반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며 테마 장세가 나타났는데요.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를 구성하고 있는 반도체/플랫폼/바이오 업종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지수 보다는 개별 종목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안은 3가지인데, 첫째는 고평가를 받고 있지만 확실한 성장 모멘텀이 있는 친환경 관련주로 대응하는 방법이라며
전기차 밸류 체인이 대표적으로 삼성SDI, 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오롱인더, 유니드 종목 추천했고요.

두번째는 리오픈 테마로 글로벌 각국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하고 있는데 글로벌 경기 회복과 동남아 지역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의류 OEM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가 회복을 기대하며 한세실업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싼 종목으로 대응하는 방법인데요. 자동차/철강/건설 업종은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피크아웃 우려로 디스카운트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평가 종목 가운데 기아, POSCO, GS건설, SK케미칼을 추천했습니다.

오늘은 숲 보다는 나무를 보자는 증시 격언처럼 종목별 대응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9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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