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2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9-23
■ 9월 2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연휴 간 누적된 헝다그룹 발 악재, FOMC 영향 등 글로벌 이슈들을 소화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낙폭은 최소화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1% 하락한 3,1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5,592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의약품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2,271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102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통신 업종, 화학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상승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 호조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은행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중국 발 리스크에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이 규제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4% 하락한 1,0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55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139억을 순매수하며 20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651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에서도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주 강세에 상승했고, 유통 업종이 대형주 선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일부 경기민감주가 중국 헝다그룹 발 리스크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헝다그룹이 23일 이자지급을 공고하면서 1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이나, 올해 연말까지 5.3억달러에 달하는 달러채권 이자지급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POSCO,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외에 지난주에 상장한 현대중공업이 급락하며,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S-Oil,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영향에 강세를 보였고, LG화학은 GM 향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여행·항공주가 미국 입국 제한 해제 조치 및 트래블버블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오는 11월부터 비행기 탑승 전 백신 완전 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사흘 이내 검사에서의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하면 입국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아시아나항공 1,000명, 티웨이항공 1,200명 등이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 계약을 체결한 사이판행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이 급등했고, 티웨이홀딩스, 대한항공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모두투어,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주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전력이 전기 요금 인상 영향에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NG 가격 상승 등 연료비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분기 -3원에 비해 3원을 인상하며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국전력의 주가는 장 초반 3~4% 상승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인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1%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플랫폼주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와 온라인 금융 플랫폼 등에 대해 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를 보완하지 못한다면 중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들은 금소법에 맞춰 상품 추천·비교 서비스를 개편하지 않으면 25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카카오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고, NAVER는 소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콘텐츠 관련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흥행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쇼박스, 버킷스튜디오 등이 관련주로 엮이며 급등했고, 에이스토리, 바른손, 삼화네트웍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백악관, 3차 공급망 점검 회의 개최
BOE 기준금리 결정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예정



경제지표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 8월 시카고 연은 활동지수, 9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지수, 9월 합성 PMI,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EU 9월 합성 PMI
독일 9월 합성 PMI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악센츄어, 다든 레스토랑 (폐장 후) 나이키, 코스트코, 트립닷컴, 베일



■ 전망과 포인트

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 온 국내 증시는 그동안 누적된 매크로 이슈를 소화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연휴 간 나타났던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비해서는 미미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중국의 헝다그룹 발 이슈는 단기적인 문제로만은 보이지 않습니다.

헝다그룹이 1차 고비를 넘겼다고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5.3억달러(약 6,246억원)에 달하는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FOMC 역시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았으나, 기존에 비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점도표 상으로 지난 6월에 비해 매파적인 의견을 제시한 위원들이 확실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을 내재하면서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요소는 3분기 실적 시즌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대감보다는 물가, 환율 등 지표에 기반해 탄탄한 실적을 입증할 수 있는 종목들에 집중할 때로 보고 있습니다.

9월 2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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