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27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9-27

 

■ 국내 증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3125.24포인트에 장 닫았습니다.

외국인이 화학과 금융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768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요.
반면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331억원을 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342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56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각각 3% 씩 올랐는데요. 카카오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이달 들어 전날까지 25% 넘게 하락했습니다.

NAVER도 1%대 상승했고요. SK하이닉스, 기아는 1%대 약세였고 셀트리온은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037.03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고요.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업종,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787억원, 112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13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엘앤에프가 테슬라향 대규모 2차 수주 기대감에 19% 넘게 급등했고요. 펄어비스도 6.33% 올랐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등은 3~4% 내렸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저가 매수 흐름이 나타났는데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신작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쇼박스 등 콘텐츠 관련 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쇼박스는 21.32%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의 여파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7% 오른 3만4798.0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상승한 445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떨어진 1만5047.70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증시는 이틀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 랠리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날은 연방정부 부채한도와 관련한 미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하원에서는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이달 말까지 상원에서 통과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각 기관에 다음 주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문한 상태입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에 지난 7월 이후 최고치인 1.46%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당국이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점이 기술주를 압박했는데요. 이에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를 하는 코인베이스와 스퀘어는 각각 2%와 1% 넘는 낙폭을 보였고요.

나이키는 분기 매출이 증권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락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72% 내린 1만5531.75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95% 빠진 6638.46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38% 하락한 7051.48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시장은 중국 헝다 그룹 우려와 독일 기업 신뢰지수 약세에 대한 실망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는데요.

유럽 스포츠웨어 제조업체인 아디다스, 푸마 및 JD 스포츠는 미국 경쟁자인 나이키가 공급망 우려로 연말연시 쇼핑 시즌 동안 지연을 예상하면서 각각 3%씩 내렸습니다.

독일 지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우려를 키웠는데요.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 환경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주말 독일 총선이 진행됐던 가운데 16년만에 정권교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 상승한 3만248.81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대 일간 상승폭이었고요.

해운과 금융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가와사키기선이 11% 폭등했고 닛폰유센과 미쓰이상사는 각각 8%와 6% 급등했습니다.
은행과 보험주도 강세 보였는데요.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이 4.2% 상승했고 다이이치생보험은 4.4%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0% 하락한 3613.0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 내린 2만4192.16 에 거래 마쳤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헝다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하락세 보였는데요. 홍콩 증시에서 헝다 주가는 11% 이상 떨어졌습니다.

헝다는 23일 지불해야 하는 달러화 채권 이자 835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헝다그룹 전기자동차사업부가 일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1.07% 상승한 1만7260.19를 기록했는데요.

UMC가 2.8%, 델타전자가 3.4% 오르는 등 대만 기술주가 급등한 점이 대만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뉴스

●독일 정권 교체, 총선 개표 메르켈 총리 패배

●美 연방정부 현금 이르면 10월 15일에 바닥

●파월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 회복 속도 전례 없는 수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물가와 고용, 테이퍼링 기준에 이미 부합"

●美 8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比 1.5%↑…증가세 지속

●'금소법 직격탄' 카카오페이, 상장 11월3일로 연기…공모가는 유지

●SKC CEO "동박 증설 위해 필요시 자산매각도 고려…넥실리스 IPO 2024년 이후"

●공정위, 계열사 신고 누락한 최태원 SK 회장에 '경고'

●중국 인민은행, 12조 추가 투입...“헝다, 달러화 채권 이자 지불 못 했다”

●고승범 "가상자산사업자 일제 점검…불법영업 강력 조치"

●한은 "국제유가, 내년에도 코로나 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 지속"

● 카카오,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로 5년간 717억원 거둬…"환불규정 보완해야"



■주요 일정

●바이오플러스 신규상장 예정
●원준 공모청약
●아스플로 공모청약
●美 8월 내구재주문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와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3100선을 지켜내며 선방 중입니다.

추석 연휴 전에는 인터넷 규제 리스크에 흔들렸고, 추석 연휴 동안에는 중국 헝다 디폴트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았는데요. 그러나 연휴 직후 미국 FOMC회의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사 발표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기조하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점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라며 "실제로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대부분이 반도체 업종(9월24일까지 1조 7968억원 순매수)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와 이를 앞두고 가시화되는 재고축적 수요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라는 판단인데요.

이제 더 중요한 것은 외국인 수급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인데, 이 연구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에서 낮아질대로 낮아진 외국인 지분율과 4/4분기 글로벌 펀더멘털 동력이 코스피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늘 월요일장 출발 잘 하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9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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