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3월 2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3-23

 

■ 3월 2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강세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외국인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일부 변동성을 노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2% 상승한 2,7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60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2,331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99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급등했고, 보험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93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782억, 48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917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에서도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차전지주 강세에 상승했고, 금속 업종이 철강주 급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철강 업종이 유럽의 철강 수급 불확실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유럽 최대의 철강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인 세베르스탈은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때 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열연강판, 냉연강판 가격을 인상한 POSCO홀딩스, 현대제철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포스코강판, 금강철강, 부국철강, 하이스틸 등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2차전지주가 테슬라 주가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나스닥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가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전일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첫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향후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영국 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원전 업계와 만나 영국 전체 에너지 수요 중 원자력 비중을 현재 15%에서 향후 2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자금 조달과 원전 신설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 비중을 줄이는 등 에너지 안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신기계, 일진파워, 보성파워텍 등이 장중 급등했습니다.







화성산업이 경영권 분쟁 심화 가능성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화성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376만 4706주 취득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종원 화성산업 신임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원 신임 회장은 숙부인 이홍중 화성산업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장외에서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슨EV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에디슨 EV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개별영업이익이 적자로 확인돼 별도재무제표 기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부감사인의 감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감사보고서에서도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확인될 경우,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파월 연준 의장,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발언
인텔·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 상원위원회 증언



경제지표
미국 2월 신규주택매매
EU 3월 소비자기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신타스코퍼, 제너럴밀스, 위네바고 (마감 후) 트립닷컴, KB홈, HB풀러



■ 전망과 포인트

글로벌 증시가 악재로 인한 단기 낙폭을 줄여내면서, 저점을 높이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매파적 연준과 전쟁 리스크 지속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수급과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계적 반등보다 시장 정상화 관점에서 1분기 실적에 포커스를 맞추고 종목별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에는 에너지 가격, 곡물 가격 등 인플레이션이 예상외로 과도하게 전개된 만큼, 기업 펀더멘털에 부담을 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의 수급이 적극적으로 유입되지 않는 것도 결국에는 실적과 펀더멘털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과 이익의 상관성이 높지 않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성장주의 약세 요인이지만, 최근 들어 장기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인식에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성장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 수급의 영향을 덜 받는 중소형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보된 성장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고 에너지 가격과 실적의 연관성이 높지 않은 리오프닝 관련주 등에서 접점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3월 2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2년 3월 23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2년 3월 24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