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1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11-11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에 주춤했습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1% 내린 2402.2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236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 158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가 2% 내린 것을 비롯해 LG화학과 네이버도 2%대 밀렸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케미칼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하며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5% 하락한 707.78포인트에 장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210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억원, 11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상위주 중 신작 출시가 사실상 연기된 펄어비스는 8% 급락했고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2%와 1%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 뛴 3만3715.37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4% 폭등한 395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7.35% 뛴 1만1114.15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bp 하락하며 3.8%대를 기록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년 내내 시장을 짓누른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늦출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아마존이 12% 급등한 것으로 비롯해 메타가 10%,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최소 7% 넘게 뛰었습니다. 최근 하락했던 테슬라도 이날은 7% 올랐습니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도 14%, 퀄컴과 인텔도 8% 이상 뛰면서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물가지표 결과에 환호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51% 급등한 1만4146.0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6% 오른 6556.8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8% 뛴 7375.34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대로 떨어진 것은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습니다.

종목별 움직임이 강했는데요. 독일 브레이크 제조업체인  크노르 브렘스(Knorr Bremse)는 3분기 매출 증가를 발표하며 주가가 15% 가량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0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2만7446.10에 마감했고요.

종목 가운데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혼다는 주가가 4% 하락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소폭 떨어진 3036.13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한데요.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해 2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고, 10월 수출입도 모두 2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 내린 1만6081에, 대만 가권지수는 0.99% 하락한 1만3503.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10월 CPI 전년比 7.7%↑…올해 2월 이후 첫 7%대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2만5천명…월가예상 상회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인상 속도 늦출 것으로 예상"

●댈러스 연은 총재 "인플레 7.7%로 완화돼 안도…갈 길 멀다"

●바이든, 협치 재차 강조…소비자물가 둔화엔 "인플레 통제 진전"

●카카오모빌리티, 월드컵 앞두고 카타르서 택시서비스 개시

●수출에 이어…지난달 전력사용량 20개월만에 감소로 전환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미국서 전기차 배터리 첫 양산

●대형 코인거래소 FTX, 11조원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

●추경호 "무리한 환율 방어 안 해…급격한 쏠림에 대응"

●BOJ 총재, 日총리 만나 "물가 목표 위해 통화완화 필요"

●롯데건설, 롯데홈쇼핑서 1천억 원 차입

 


■주요 일정

●디티앤씨알오 신규상장 예정

●인벤티지랩 공모청약

●삼성생명/한국전력/엔씨소프트 등 실적발표 예정

●중국 광군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거센 물가 상승세가 꺽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하며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도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통화정책 운용 여지를 준다고 진단하면서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봤는데요.

모건스탠리는 "근원 CPI가 두 달 연속 가속하는 흐름을 보인 후 드디어 내려왔다"며 "근원 CPI와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둔화했다"도 분석했습니다.

이어 "(물가 상승세의) 둔화 신호는 연준이 긴축의 속도를 늦추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며 "다만, 12월 고용 지표 결과가 약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당순이익(EPS) 전망이 추가적으로 하향된다 하더라도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보여준다면 즉, 주가수익비율(PER)의 상승이 먼저 나타날 때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충분한 우려를 선반영한 소위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시장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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