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2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8-27

 

 

■ 8월 2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호조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만 장중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에 성장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출회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8% 하락한 3,1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64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에서 81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403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에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하락했고,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1,0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IT 업종, 바이오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에서 1,22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성장주를 중심으로 21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602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의 급등에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통신장비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금융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후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4.0%, 내년 3.0%로 5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카카오뱅크,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게임주는 신작 발표 이후 희비가 갈렸습니다.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 의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으나, 시장의 뜨뜨미지근한 반응에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넷마블 역시 전날 오후 5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40여개국에서 정식 출시했으나 주가는 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펄어비스는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신작 '도깨비(DokeV)'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며 25% 넘게 급등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실망감에 따른 ‘오딘’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효성화학이 SK머티리얼즈 합병과 소멸에 따른 새로운 투자대안 부각 분석 등에 급등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효성화학에 대해 12월1일로 예정된 SK머티리얼즈의 합병과 소멸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효성화학이 그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머티리얼즈의 NF3 규모는 1.2만톤으로 추정되는데 효성화학 NF3(네오켐)의 규모는 0.48만톤으로 40% 수준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NF3의 가치가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산물 F2N2 가스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OPM이 올해 상반기에는 18%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효성티앤씨에 귀속된 중국 NF3설비 0.3만톤이 중장기적으로는 효성화학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NF3 가치 부각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2차전지 음극재 소재 '피치' 국산화 추진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은 언론을 통해 총 745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코팅용 피치(Pitch) 1만5000톤을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생산하는 피치는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 피치로, 국내에는 음극재용 피치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치 생산기술을 보유한 OCI가 이번 협력으로 인해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 관련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유럽까지 확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OCI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또 다시 상회할 것이며, 4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두산인프라코어는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자본금이 783억원으로 80% 줄어들게 됩니다.

아울러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증자 대금 중 3000억원을 중국 자회사인 DICC 지분 20% 매수에, 2000억원을 법인세 납부에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잭슨홀 미팅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 공식 출시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출시
디앤디플랫폼리츠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2분기 개인소비, 8월 캔자스시티 제조업 활동지수
독일 9월 Gfk 소비자 기대지수
중국 7월 산업이익



실적
미국 (개장 전) 샤오펑, 달러 제너랄, 토론도 도미니언 뱅크 (폐장 후) 델, 워크데이, VM웨어, 마벨 테크놀러지, HP



■ 전망과 포인트

한국은행이 선제적 금리 인상을 통해 질서 있는 경제 정상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하락으로 전환했으나, 시장은 단기적 이슈로 판단하고 있으며, 하방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내에서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의도가 자산 시장 버블 우려에 대한 대응적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선제적인 대응 방안으로 금리 인상을 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대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화의 가치가 단기적으로 재평가를 받으면서 환율의 상승 압력이 제한된다면,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압력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팬데믹 이후 시장 영향력이 강해진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에는 부정적 측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의 본질적 성격에 집중해야 할 때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며, 향후 경기 방향성에 있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의미인 만큼, 경기 회복 기조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성장주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면, 일부 자산을 경기민감주로 옮길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2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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