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9월 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9-08
■ 국내 증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은 최근 ‘사자’ 기조를 이어왔지만,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 내린 3187.42포인트로 마감했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327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고요. 기관은 1212억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특히 삼성전자와 카카오뱅크에 몰렸는데요. 외국인은 어제 삼성전자 주식 1689억원어치를 팔았고, 카카오뱅크는 123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5.68% 내린 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외국인이 카카오뱅크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1조원 규모의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와 기관 보유 물량의 의무보유 해제가 겹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뱅크 외의 은행주들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는데요. 외국인은 이날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각각 130억원과 89억원을 순매도했고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역시 외국인이 많이 판 종목들이었습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관련주를 대거 사들였는데요.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순으로 샀고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천보, 엘앤에프 등을 매수했습니다.

업종 가운데 철강금속이 2% 상승했는데요. 중국 상품 시장내 철광석 가격 하락 소식에 마진이 커지는 등 철강주에 긍정적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경남스틸이 20%, 화인베스틸과 대한제강 등 중소형 철강주가 10% 넘게 올랐고 포스코(3.30%), 현대제철(4.52%) 등 대형 철강주까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1054.43포인트로 거래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373억원을 샀고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2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증시

휴장 후 열린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혼조세 보였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3만5100.0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내린 4520.03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7% 올라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경기 확장 둔화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주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7개월간 최소치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종목 가운데 보잉은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가 보잉737 맥스의 매입 논의를 종료했다는 소식으로 1.78% 하락했고요.

빅테크 종목은 강세를 보였는데요. 아마존은 0.90% 상승했고 페이스북도 1% 올랐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차기작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에 1.5% 상승했고요.

모간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조정으로 모더나의 주가는 4.73% 뛰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56% 내린 1만5843.0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6% 하락한 6726.0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53% 빠진 7149.37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ECB 회의는 최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강경한 어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가운데 독일의 9월 경제신뢰지수는 전달보다 크게 떨어져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왔고요.

종목 가운데 영국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가 UBS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에 3.3% 상승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일본증시는 차기 총리의 정책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8월 수출 호조 소식에 1%대 올랐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2만9916.14에 마감했는데요. 닛케이225지수는 7거래일째 상승 중입니다.

종목별로 도이치텔레콤과 전략적 주식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소프트뱅크그룹(SBG)이 9% 폭등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1% 상승한 3676.59에, 홍콩 항셍지수는 0.73% 상승한 2만6353.63에 거래를 마쳤고요.

중국의 주요 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증시에 호조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수입은 같은 기간 33.1% 증가했고요. 이에 홍콩 항셍지수도 빅테크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8% 하락한 1만7428.87에 마무리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8월 고용추세지수 110.37…6개월 연속 개선에도 상승폭 둔화

●독일 9월 ZEW 경기기대지수 26.5…4개월 연속 하락

●유로존 2분기 GDP 전분기比 2.2%…3분기만에 회복세

●올해 증권사 등 금융기관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골드만삭스 한달만에 美 경제성장률 또 하향조정 '올해 5.7%'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첫날 5조원 몰려…크래프톤·롯데렌탈 뛰어넘어

●한국 조선, 8월도 수주 1위…전세계 발주량 57% 쓸어담아

●상반기 금융지주 10곳 당기순익 11.5조…작년대비 50.3%↑

●文대통령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2배 이상 확대"

●홍남기 "금리 인상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

●LG화학,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 진출

●주가방어 나선 엔씨, 자사주 30만주 사들인다







■주요 일정

●에이비온 신규상장 예정
●현대중공업 공모청약
●8월 금융시장 동향
●美 7월 소비자신용지수
●日 2분기 GDP·7월 경상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하락하면서 또다시 3200선에서 막히는 모습이었는데요. 다른 아시아증시와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고 있고요.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3200선을 돌파한 뒤, 반년 넘게 3000~3300 사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서 수급의 키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있다는 리포트가 나왔는데요.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개인의 증시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개인의 매수세는 지난해와 같이 증시의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되기보다는, 저가매수형태로 수급상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예탁금은 2019년 연말 29조원에서 2020년 연말 68조원으로 2.2배로 늘었지만 올해는 잔고 증가 추세가 주춤해지면서 지난 9월 3일 기준 연초와 비슷한 69조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김 연구원은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후로 테이퍼링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와 달러 약세, 그리고 원화 강세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고요.

이로 인해 외국인의 수급 여건도 호전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지수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오늘 장 대응 잘 하시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9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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