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0월 2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0-24

■ 10월 2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의 급반등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피봇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엔화의 안정세가 나타나며 매크로 불확실성 안정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4% 상승한 2,2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498억, 3,24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83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시멘트주 급등에 상승했고,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 실적 쇼크에 하락했고, 금융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8% 상승한 6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128억, 1,98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164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시멘트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유일하게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건설주, 증권주 등 레고랜드 발 악재에 급락했던 업종들이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에 반등했습니다.

전날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채권안정펀드를 중심으로 ‘50조원+α’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인해 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중 1조6000억원의 가용재원을 우선 활용해 ABCP, 회사채 등의 매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지난주 급락했던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건설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고,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현대차의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장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05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조5518억원에 그쳤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에 따른 판매 확대로 글로벌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매출이 늘었으나,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진에어가 자본잠식 우려 과도 분석에 반등했습니다.

지난 21일 진에어의 주가는 3분기 자본잠식 우려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에 20% 가까이 급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차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채권 시장이 경색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21일의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6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하루 만에 1500억원의 시총이 증발한 것은 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성신양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 준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72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성신양회 관계자는 “원활한 입찰을 위해 이르면 연내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성신양회는 국내 시멘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그룹주가 ‘위믹스달러’ 발행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오늘 1100만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가 발행됐습니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생태계의 거래용 화폐로, 다양한 게임 토큰, NFT, 디파이(DeFi) 등 거래에 사용됩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함한 신경제 플랫폼 ‘나일(NILE)’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바이오 유럽 개최

 

경제지표
미국 10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9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한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실적
한국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아, 원티드랩, SGC에너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주말 간 나타난 뉴욕 증시의 급반등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엔화의 변동성이 안정되면서 지수의 반등 탄력이 확대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레고랜드 발 PF 이슈로 확대된 시장 불확실성 안정을 위해 유동성 정책이 가동되면서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물론 연준의 피봇은 연말에나 가능한 사안이며, 11월 FOMC에서 피봇과 관련된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습니다.

또한 레고랜드 발 불확실성 역시 강원도의 채무보증 이행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불안감을 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수의 상단 역시 막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증시가 저점을 형성하는 구간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지수가 아슬아슬하게 저점을 깨지 않고 있다는 것은 체크해 볼 만 합니다.

결국 시장의 리스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대응 역량 역시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 국면을 잘 이겨내고 향후를 도모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야 하겠으며, 3분기 실적 시즌이 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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