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1월 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1-03

■ 11월 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FOMC 결과 발표 이후 급락한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3% 하락한 2,3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비금속광물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1,730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5,859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3,881억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기계 업종, 건설 업종 등이 네옴시티 호재에 급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금리 부담에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 증권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6% 하락한 6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34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IT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1,08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73억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했고, 금속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FOMC 영향에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기관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게임 등 IT 섹터가 FOMC 결과 발표 영향에 급락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준의 11월 FOMC 결과 발표 영향에 나스닥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연준은 예상한대로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으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에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시가 급격하게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의 고점이 9월 FOMC 당시 예상했던 4%대가 아닌 5%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연준 피봇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악재로 돌변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카카오, NAVER, 크래프톤, 넷마블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개장 전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어닝 쇼크를 발표하며 전일의 급반등을 무색케 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사업 확대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북미에 음극재 증설을 위해 완성차 3사뿐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음극재는 투자비가 비싸고 수요량이 높아 JV(합작사)를 설립해야 한다”며 “IRA 시행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연내엔 사업 윤곽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전세계 공급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IRA 시행에 따라 대체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적자전환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352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 2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부진한 분리막 출하량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의 축소가 예상보다 더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적자가 확대되면서 밸류체인 내에서 소외됐으나, 영업적자 요인이 9월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충전 관련주가 대기업 투자 확대 소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이 이르면 이달 중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해당 계약에는 KB자산운용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3사는 신설 합작법인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에 임대하는 새로운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가 설치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스트래픽, 디스플레이텍, 원익피앤이, 와이엠텍 등이 장중 급등했습니다.


네옴시티 관련주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수주지원단 구성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성원은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미글로벌,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 11개사, 모빌리티 2개사, 스마트시티 3개사, IT 4개사, 스마트팜 2개사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희림, 도화엔지니어링, 성신양회, 한미글로벌 등 그동안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코오롱글로벌이 새로 언급되며 급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뉴로메카 신규 상장
제이아이테크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 PMI, 9월 내구재주문, 9월 제조업수주

 

실적
미국 코노코필립스, 모더나, 매리어트, 하얏트, 켈로그, 도요타, 암젠, 페이팔, 스타벅스, 시그나, 일루미나, 블록, 워너브라더스
한국 금호석유, LG유플러스, 이노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FOMC 결과 발표 이후 급락한 나스닥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만 장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이어가며, 오후 들어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시장이 기대했던 ‘속도 조절’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11월 FOMC의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장에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던 금리 상단에 대한 고민을 던지면서, 금리인상 속도는 조절될 수 있어도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결국 연준은 앞으로도 고용, 물가 등을 주목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급격하게 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4분기 계절적 요소로 인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물가가 급격하게 안정되기를 바라기도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화된다고 본다면, 경기침체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물론 증시는 실물 경기를 선행하기 때문에 먼저 바닥을 만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오늘 확인한 것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증시의 저가 매력은 충분히 어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과도한 모험심리는 금물이며, 개인 투자자 역시 주말에 발표될 고용과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의 결과를 확인하면서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하겠습니다.

11월 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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