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11-17
■ 11월 1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코스닥에서는 메타버스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일부 낙폭을 줄여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6% 하락한 2,9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704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8,862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물량을 출회했습니다.

개인은 7,687억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영향에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보험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이 해외 경구용 치료제 모멘텀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1% 하락한 1,03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기타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995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오락,문화 업종, IT 업종을 중심으로 184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264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메타버스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바이오의 약세에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메타버스 관련주가 시장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등이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퀄컴이 메타버스 및 PC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며 맥스트, 엔피, 자이언트스텝,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가 12월 17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싸이월드와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을 만든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플래티어는 신규 출시한 ‘엑스투비’가 메타버스 시장에서 높은 확장성을 갖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가 화이자 이슈와 확진자 증가세에 하락했습니다.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국전약품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으로 역대 두번째를 기록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 대륙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항공주가 하락했고, 노랑풍선, 롯데관광개발 등 여행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정유주가 국가에너지기구(IEA) 원유시장보고서 발표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IEA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 원유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세의 끝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지만, 최근의 유가가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의 증산을 강하게 부추기고 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생산량이 하루 15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비축유 방출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두산이 자산 매각 마무리 단계 분석에 상승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이슈 해소를 위한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자산 및 사업 매각이 마무리 단계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주사 두산은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며, 전자, 연료전지 중심 자체사업과 신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한 목표가를 155,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LIG넥스원이 UAE의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구매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UAE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 체계인 M-SAM을 들여올 계획이며, 계약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000억원) 상당”이라고 밝혔습니다.

M-SAM은 ‘천궁’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후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협력해서 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입니다.

또한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469억8,900만원 규모의 군용 무전기세트 양산에 대한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연설
한국은행, CBDC 발행 관련 콘퍼런스 개최
대학수학능력시험(증시 10:00~16:30)



경제지표
미국 10월 건축허가, 10월 주택착공건수
EU 10월 소비자물가지수, 9월 건설생산



실적
미국 (개장 전) 타겟, TJX, 바이두, 빌리빌리
(폐장 후) 엔비디아, 시스코시스템즈, ZTO 익스프레스, 바스바디앤웍스



■ 전망과 포인트

전일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면서, 이번주에도 3,000p을 쉽게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반등했던 만큼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차익 매물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와중에도 메타버스, 게임, NFT 등 강력한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다는 점에서 대형주 중심의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코스피를 짓누르고 있는 포인트는 크게 2가지, 공급 대란과 이로 인해 계속해서 심화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이 2가지가 수많은 불확실성을 낳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단에서는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제조업 중심인 코스피의 투자 매력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리비안 등이 일으키는 전기차의 바람과 메타플랫폼, 애플 등이 일으키는 메타버스의 바람은 관련 종목이 다수 분포된 국내 코스닥에도 충분히 연결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성장이라는 단어가 희소해졌다는 측면에서 성장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게 해당 섹터에 대한 매력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 투자자라고 해도, 뒤늦게 추격매수를 하는 것보다 반대로 제조업 단에서 재차 성장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낼 시기를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거나 대형주를 저가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에 절대로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11월 1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11월 17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1년 11월 18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