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2월 1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3-02-16

■ 2월 1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기관의 저가 매수가 살아나며 반등했습니다.

2차전지, 자동차주가 시장을 주도했고, 게임주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6% 상승한 2,4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매수한 반면, 금융 업종, 통신 업종 등을 매도하며 248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8,930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9,362억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전기차 섹터 호조에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정부 규제 우려에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51% 상승한 78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668억, 1,3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코스닥에서도 3,5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위믹스 재상장 소식에 급등했고, 금융 업종, 종이/목재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유일하게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2차전지·전기차 업종이 성장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저점 대비 2배 가량 반등한 가운데, 간밤에도 충전 인프라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동안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면담이 현실화 될 경우,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한국 건설 여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달러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수출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움직이는 부분도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차, 기아, 현대위아, 에스엘 등 자동차주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MLCC 관련주가 삼성전기의 차량용 MLCC 점유율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가 삼성전기의 차량용 MLCC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에서 올해 13%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군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기가 올해 일본 기업들의 점유율을 뺏어오면서, MLCC 강자로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드포스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차량용 MLCC에 대한 전체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기, 코스모신소재, 삼화콘덴서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게임주가 위메이드 호재와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재상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인원은 재상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위믹스는 유의종목지정사유에 해당되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실행했으며, 해당 조치에 대한 자료를 모아 코인원에 거래지원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고,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이 올해 대거 신작을 출시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위메이드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크래프톤, 컴투스, 네오위즈홀딩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세실업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환율 효과와 믹스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 시점은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객사들의 재고가 상반기 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는 기저가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2,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은행주와 통신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특단조치 지시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금융·통신업계를 비판하며 "실질적인 경쟁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조치를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에는 \\\'예대마진\\\' 축소와 취약차주 보호를, 통신업계에는 요금 선택권 확대 등을 각각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는 3년간 10조원 이상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며, 통신 3사는 다음 달 한달 동안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금융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가 최근의 약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갤럭시 S23 출시

 

경제지표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1월 건축허가·주택착공, 2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전망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실적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파라마운트, 도어대시
한국 씨젠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전일의 급락에 따른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2차전지주가 여전히 중심에 섰고, 자동차, 게임주 등이 반등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전일 시장은 미국의 1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불안감에 사로잡혔으나, 시장의 투자심리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연준이 급격하게 긴축을 강화할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으며, 장기적으로 물가의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3% 급등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짚고 넘어갈 여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되고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급반등은 전일의 급락이 과도했다는 측면에서 되돌림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수의 레벨업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따른 시장의 투자심리는 유지되는 가운데, 달러가 연일 반등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월 1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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