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2월 2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3-02-22

■ 2월 2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8% 하락한 2,4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441억, 6,87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873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보험 업종이 약세장 속에서 선전하며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증시 부진에 급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8% 하락한 7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IT 업종 등에서 각각 3,065억, 2,07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2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 운송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IT 부품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관련주가 삼성전자의 M&A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대규모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우선순위로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반도체 capex 투자를 줄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M&A가 이뤄진다면 반도체 쪽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세공정 고도화와 함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디자인하우스 업군이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가 급등했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역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하이브가 증권가의 목표가 줄상향과 에스엠 1대주주 등극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1조7,78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11개 증권사에서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보증권에서는 최근 발표된 BTS 슈가의 월드투어, QC미디어홀딩스 인수, 뉴진스·TXT 등 흥행에 따라 올해 EPS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가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이브는 에스엠의 주식 14.6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예정보다 일찍 에스엠의 1대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위메이드가 사우디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위메이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새비 게임스 그룹의 자회사 나인(Nine)66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 지역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비 게임스 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글로벌 게임 및 e스포츠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게임 회사입니다.

특히 나인66는 게임 퍼블리싱, 개발자 육성, 파이낸싱,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핵심 자회사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나인66은 향후 위메이드의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게임들의 중동 지역서비스를 적극 고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가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활동 계획 부인 영향에 급락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스엠 다음 타깃으로 SBS를 정하고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늘 SBS 지분을 보유한 것은 사실이나, 주주활동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얼라인은 “SM 및 은행주와는 달리 SBS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한 공개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BS, SBS콘텐츠허브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대덕전자가 올해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덕전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964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조2,274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6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분기에는 IT 세트 및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부진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 공급단가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2,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FOMC 의사록 공개
중국-러시아 외무장관회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소니, 차세대 VR 기기 출시
일본 증시 휴장

 

경제지표
독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 2월 IFO 기업환경지수
한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바이두, TJX, 스텔란티스, 엔비디아, 루시드, 이베이, 바클레이즈, 부킹홀딩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9%를 돌파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고,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했습니다.

특히 시중금리가 연말의 전고점을 뚫고 지난해 11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지난 연말의 증시 급락이 재현될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의 조정을 유도한 금리의 반등은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이는 고용과 물가 등 생각보다 견조한 미국의 실물경기지표에서 시작됐는데, 불과 한달 사이에 발표된 지표를 통해 올해 전체의 방향성을 진단하기는 이르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급격하게 수정할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수준의 급락을 예측하고 하방에 베팅하는 것은 무리한 전략으로 판단합니다.

결국 3월 FOMC 이전까지는 성장주 일변도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방어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겠지만, FOMC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 심리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연준이 빅스텝을 선택할 경우, 시장이 궁금해하는 기준금리 상단이 조금 더 빠르게 명쾌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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