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09

 

■ 국내 증시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서도 기관 매도 물량으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코스피는 0.18% 내린 3270.36포인트로 장 마쳤고요.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0.26% 오른 1059.8포인트로 연고점 새로 썼습니다.

주간기준으로 코스피는 2.12% 오르고 코스닥은 2.79% 올랐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기관의 순매도가 강해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빛을 발하진 못했는데요. 기관이 2300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0억원, 5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700억원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950억원과 28억원을 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최근 주당 8만원을 넘어서면서 기대감이 커진 삼성전자는 이틀째 하락하며 0.73% 내린 8만1500원에 장을 마쳤고요.

SK하이닉스도 같은 모습 보였습니다.

이날의 스타주는 카카오뱅크 였는데요.

코스피 상장 첫날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29% 올라 6만9800원에 마감하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주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코스피 시총 11위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종목별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유럽연합 백신 공급계약 체결 소식 전해지며 17.5% 상승했고요. 이번주에만 43%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 업종의 상승세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기대 이하의 실적 내놓으며 2%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대체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3만5208.51로 장을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4436.5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0% 소폭 하락한 1만4835.7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7월 고용자 수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는데요.

지난 7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88% 포인트 오른 1.30%대까지 상승했는데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인데요.
금리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은행주들이 강하게 올랐는데요.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가 모두 3% 이상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등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저금리 기조에 수혜를 입었던 기술주와 성장주들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은 줄줄이 내렸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의 고용 개선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커지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4% 소폭 오른 7122.95로 폐장했고요.

독일 DAX 30 지수는 0.11% 오른 1만5761.45,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3% 상승한 6816.96으로 장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순이익이 급증한 알리안츠(Allianz)가 2%대 올랐고 에너지주 지멘스도 2%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국가별로 엇갈렸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2만7820.04에 마감했습니다.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32%에 불과한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 확산 속도는 전례 없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조선주와 항공주가 상승한 반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놔 주가가 떨어진 기업도 있었습니다.

고베제강은 10.6% 떨어졌고 닌텐도는 7.2%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4% 하락한 3458.23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중국 증시는 규제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이번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웠고요.

홍콩 항셍지수는 0.04% 내린 2만6194.34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도 0.44% 하락한 1만7526.28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1천500명대, 일요일 최다…급확산세 비수도권 속속 4단계 격상

●美 7월 고용 94만3천 명 증가…월가 예상치 상회

●미 6월 소비자신용 10.6% 증가…월가 예상 상회

●中 반독점 당국, 메이퇀에 10억달러 벌금 부과 방침

●SK, 말레이시아 핀테크기업에 700억원 투자…동남아 핀테크 공략

●롯데렌탈 공모가 5만9천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中샤오미,삼성 제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 됐다

●"2023년 폴더블폰 시장 10배로 성장…삼성이 75% 차지"

●KDI "경기 회복세…코로나 확산에 불확실성 확대"

●카카오뱅크 등장에…코스피 시총 2334조로 사상 최대

●한은 "암호자산, 투자·투기 수단으로 관심 지속될 것"

●"수출 호조세 지속…올 성장 4.0% 달성"


■주요 일정

●에이치케이이노엔 신규상장 예정

●PI첨단소재, 코스피 이전상장

●CJ제일제당,롯데케미칼 등 실적 발표

●롯데렌탈, 공모청약 실시

●中 7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일본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7월 고용지표에 환호하며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는데요.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 증시에는 호재라면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발표를 앞당길 것이라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내놓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에 경기에 민감한 에너지, 금융, 산업 관련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금리 상승 압력에 기술주나 성장주에서는 빠지는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기록하며 하루만에 하락세 보였죠.

다시 공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지표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물가지표가 또다시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의 조기 긴 축 우려가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국내증시 전망은 어떨까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300을 앞두고 박스권 상단에서 다시금 하락압력이 커질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박스권을 상향돌파해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보일 것인지 기로에 놓였다"고 분석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현재 투자환경, 이번주 경제지표 등을 감안할 때 박스권 상향 돌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심리적, 수급적 불안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 기회"라고 판단했고요.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 또한 미래 경기 우려와 양호한 실적 기대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기사이클과 별개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업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델타 바이러스 확산세는 점차 잦아들 전망이고 이와 함께 고용시장 정상화도 예상되면서 인플레 우려도 경감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지수의 하방은 매우 견고해진 상태로 조정 시 비중 확대 대응이 유효하다고 분석 내놨습니다.

더불어 꾸준한 이익 성장과 낮아진 금리의 영향으로 주식의 기대 수익률이 이전보다 한층 높아진 점에 주목하자며 그동안 외국인 매도세가 깊었던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IT 등의 최근 이익 개선세에 관심 갖자고 조언했고요.

시장 금리의 상방이 제한된 만큼, 그간 부침이 깊었던 성장주를 주목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대형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대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장도 대응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8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8월 6일 ★마감 시황★
다음글 2021년 8월 11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