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11
■ 국내 증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코스닥은 지난 4일 이후 첫 하락하면서 연고점 행진을 마쳤는데요.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 떨어진 3243.19포인트에 마감했고요,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75% 하락한 1052.07포인트에 장 닫았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한 달 만에 1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이어가는 한편 기관투자자들도 장 막판 매도폭을 축소했는데요.

다만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6300억원을 순매도 했고요, 기관도 3800억원을 팔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조7000억원을 매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가 1% 이상 내렸습니다.

반면 의약품 업종이 백신 모멘텀에 급등했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식약처에서 자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29% 폭등했고요, 그룹주인 SK케미칼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장 3거래일 만에 9% 하락했고 상장 첫날인 크래프톤은 1% 내리며 공모가를 하회했습니다.



■미국 증시

미국 상원이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 시키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46% 상승한 3만5264.6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오른 4436.75로 집계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이 0.49% 소폭 내리며 1만4788.09를 기록했습니다.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는 타격 받았는데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는 각각 2% 가량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은 1% 이내로 내렸습니다.

에너지 주식도 반등에 성공하며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 넘게 올랐고요.

반면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모더나의 주가는 5%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16% 오른 1만5770.71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10% 뛴 6820.21를, 영국 FTSE100지수는 0.40% 오른 7161.04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강력한 실적 보고서와 경제 회복 전망에 위안을 얻으면서 올랐는데요.

유럽 증시에 대한 전망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에 대한 선행 목표를 480에서 52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은행,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종목별로 베를린에 기반을 둔 밀키트 회사인 헬로우프레쉬(HelloFresh)는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2분기 성장을 보고한 후 9.2%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여전하지만, 기업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에선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2만7888포인트에 마감했고요.

일본에서는 계속해서 1만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상승세를 제한시켰는데요.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아직 추가 예산 편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종목별로 호실적 발표한 미쓰이킨조쿠가 8% 상승했고요. 이 밖에 도와홀딩스와 오츠카홀딩스가 긍정적인 실적 평가 속에 각각 5%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1% 상승한 3529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소비재주를 비롯해 금융, 부동산 등이 강세 보이며 최근 외면받았던 업종들에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3% 상승한 2만6605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2% 하락한 1만7323포인트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상원,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가결

●파월 연준 의장 재임에 '먹구름'…민주당 진보성향 위원들 반대

●美 2분기 생산성 예비치 2.3%↑…월가 예상 하회

●美 휘발유 소비, 내년 하루 900만배럴 예상…2019년 수준엔 못 미쳐

●LG전자·LG화학, GM 볼트 리콜 충당금 총 3천256억원 설정

●SK바이오사이언스, K백신 최초 임상 3상 시작…AZ백신으로 비교임상

●2분기 5G 안드로이드폰 1위는 샤오미…삼성은 4위

●주춤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삼성전자, 점유율 73%로 1위

●현대중공업,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1조 친환경 기술에 투자"

●중국 인민은행 "국내외 상황 따라 정책 강도 조절"

●한은 “中 통화정책 완화, 韓 금리 하락과 물가 상승 유발”



■주요 일정

●원티드랩 신규상장 예정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실적 발표

●MSCI 분기 리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개최 예정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등의 호재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로 관련 종목이 강세 보였지만 하원 통과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점에서 연속성이 제한적"이라며 "국내 지수 전반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업종별 이슈에 따라 변화를 이는 업종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국내증시에서는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거래대금이 쏠리는 등 관심이 컸던 것을 제외하고는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스타일이 리더십과 주도주가 마땅치 않은, 사면 물리고 놀면 이기는 ‘사물놀이’ 순환매 장세가 한창"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현 시장 부침을 돌파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 아이디어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연구원은 바이오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단 의견 내놨는데요.

바이오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모두 지루했던 리셋(Reset) 과정이 일단락되고 바이오 실적 모멘텀은 8월을 분기로 시장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통상, 바이오와 시장 이익수정비율 차분은 바이오와 시장 상대주가에 3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점에서 시장 대비 바이오 섹터의 아웃퍼폼을 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장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늘장도 힘내셔서 대응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8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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