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0월 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0-04

 

■ 10월 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반등했던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반도체주가 살아나며 시장이 한숨을 돌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 상승한 2,20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169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14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매물을 일부 출회했습니다.

개인은 2,06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일부 종목 급등에 강세를 보였고, 기계 업종,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NAVER 급락에 하락했고, 음식료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59% 상승한 6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591억, 1,32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81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이 반등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지난 분기 실적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30% 가까이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설비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가동률을 낮춰 감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감세안이 부분 철회되면서 미국의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가 2027년부터 1.4나노 공정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스앤에스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경기민감주가 국제유가 반등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5일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자 추가적인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간밤 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5.2% 급등한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주가 반등했고, 이외에 POSCO홀딩스, 한화솔루션, 팬오션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NAVER가 씨티증권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에 급락했습니다.

씨티증권은 현재 알파벳, 메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했을 때 NAVER의 PER 22.8배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고 부문이나 패션 카테고리에서 카카오, 쿠팡 등과의 경쟁으로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연한 고용이 충분치 않아 비용 관리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도’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한편 NAVER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이용자 8000만명 이상의 ‘포쉬마크’를 약 2조3,441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모빌아이 IPO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이 자율주행 관련 자회사 모빌아이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비공개로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빌아이는 1999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2017년 인텔이 약 17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바 있습니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업체로, 관련 칩 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칩스앤미디어, 인포뱅크,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이프로젠 그룹주가 흡수합병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에이프로젠제약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유일한 주주인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주식 1주당 1.2287449주 비율로 신주를 지급받게 되며, 에이프로젠제약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45.05%에서 62.61%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합병 당사회사들은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이프로젠제약을 비롯해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제퍼슨 연준 이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선바이오 신규 상장
중국 증시 ‘국경절’ 휴장 (~7)

 

경제지표
미국 8월 내구재주문, 8월 JOLTs
EU 8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영국 파운드화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뉴욕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처럼 반도체주가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었으나, 업계의 감산 조치로 인해 D램과 낸드 가격의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최근 시장은 전형적인 ‘Bad news is good news,’ 나쁜 소식이 오히려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는 현실이 된 가운데, 경기 침체까지 가속화될 경우에는 연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미국의 서비스업 PMI, 고용 지표 등이 좋지 않게 확인된다면, 역설적으로 주가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반등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재차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나이키의 실적 발표에서 보듯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매크로 변수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기대했던 것만큼 안정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주가의 실적 민감도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전망의 하향을 현재 주가가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가 10월 수익률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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