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0월 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0-07

■ 10월 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 영향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한 2,2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999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출회하며, 1,53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반등했고,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카카오 쇼크에 하락했고, 기계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7% 하락한 6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제약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357억, 77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096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양지사 영향에 급등했고, 운송 업종, 건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카카오 쇼크 영향에 하락했고, 제약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장 전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6조원을 발표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73% 감소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며 반도체 판매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경기 둔화 영향에 스마트폰, PC, TV 등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이러한 부진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최근 들어 제기된 반도체 업황의 바닥 통과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주가는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LG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LG전자가 장중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1조1714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7466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였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14.8% 하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가전, TV 수요가 위축됐으나, 전장 사업과 LG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이 선전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특히 전장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효과로 인해 9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에너지 관련주가 국제유가 변동성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OPEC+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하루 20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하면서 유가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증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규모 감산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짢은 기색을 표했습니다.

미국은 곧장 전략비축유 방출을 시사했고, 베네수엘라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국제유가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름 동안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던 에너지 가격이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며 지속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금호석유, SK이노베이션, 한국가스공사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 그룹주가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씨티증권이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으며, 목표가를 38,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쟁 심화에 따라 내년 말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가 1,000억원을 들여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DB금융투자는 대출 성장률 둔화를 우려해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24,600원에서 16,200원으로 하향했고,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 운영 미숙 문제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75,000원에서 55,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마리화나 관련주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면령 영향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단순 마리화나 소지로 인해 연방법에 저촉돼 전과가 있는 모든 개인의 범죄 기록을 사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마초 소지는 많은 주에서 합법화돼 더 이상 금지하지 않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마 관련 ETF MSOS를 비롯해, 캐노피그로스, 틸레이, 오로라카나비스 등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는 화일약품, 오성첨단소재, 애머릿지 등이 장중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0일
세계은행&IMF 연례 총회 (~16)
레미콘 업체 조업 중단

11일
아마존 2차 프라임데이 (~12)
메타 VR 컨퍼런스
OECD 경기선행지수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9월 FOMC 회의록 공개
OPEC 원유시장보고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2 (~14)

13일
국내 증시 옵션만기일
IEA 원유시장보고서

14일
오에스피 신규 상장

 

경제지표

10일
중국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11일
미국 9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2일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EU 8월 산업생산

13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

14일
미국 9월 소매판매, 10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한국 9월 실업률
EU 8월 무역수지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9월 생산자물가지수, 9월 수출입동향

 

실적

12일
미국 펩시코

13일
미국 블랙록, 월그린스, TSMC, 패스널, 델타항공, 도미노피자

14일
미국 유나이티드헬스, JP모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PNC파이낸셜, US뱅코프, 퍼스트리퍼블릭은행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조정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나,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선방하면서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이번주는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주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시장은 지난달에 이미 연준의 강경한 기조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의 중기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연말까지는 연준의 피봇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만큼, 지수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의 ‘강대강’ 전략으로 인해 유가의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장 큰 변수는 꾸준히 강조했듯이 주 후반 미국의 금융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고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의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인지, 실적 우려를 주가가 얼마나 선반영하고 있는지를 감안해 비중을 안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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