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0월 1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0-11

■ 10월 1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연휴 동안 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확대되면서 경기관련주와 성장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3% 하락한 2,1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994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3,098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07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건설 업종, 기계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 관련 업종이 하락폭을 확대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중국 재봉쇄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15% 하락한 6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646억, 75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419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비덴트 하한가 영향에 급락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업종이 미국의 대중 규제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휴 동안 뉴욕 증시가 미국의 9월 고용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흔들린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7일,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미터 이하 로직칩 등 특정 반도체 칩에 대한 중국 수출 금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통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도체 기업들은 특정 칩에 국한된 만큼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NVIDIA 등의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DB하이텍, 에스앤에스텍, ISC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완성차 업계의 부정적 투자의견 영향에 급락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업황이 빠르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3~6개월 안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과도한 공급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업계의 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GM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HL만도, 현대위아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호실적에 힘입어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지난 7일 장 마감 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52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중대형전지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4분기 역시 고환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의 안정적인 납품이 예상된다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520,000원에서 600,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리오프닝 관련주가 중국의 봉쇄 재개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16일로 예정된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을 앞두고 ‘초고강도’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행객 전원에게 PCR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봉쇄를 단행한 지역도 나왔습니다.

특히 상하이시에서는 지난 1~7일 일주일간 7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8일 9개 구에서 전수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F&F, 파라다이스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쟁 관련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폭격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민간인과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점령지인 크림대교 폭발에 따른 보복성 폭격이며, 현지에서는 최소 11명이 숨지고 6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유가 관련주 S-Oil, 곡물 관련주 팜스토리, 방산주 LIG넥스원 등이 장중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발언
아마존 2차 프라임데이 (~12)
메타 VR 컨퍼런스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경제지표
미국 9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동안 급락했던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9월 고용이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연준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때까지 긴축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가하면서, 최근 OPEC+의 대규모 감산으로 반등하던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했습니다.

결국 연준의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9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수급이 얼어붙었습니다.

이렇듯 모든 상황이 악재인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지만, 9월 한달 동안 시장이 10%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무조건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레저/관광의 수요가 높았다는 점에서 성수기 효과와 리오프닝 수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인 수요 전체를 놓고 본다면 분명한 피크아웃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고용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기는 하지만, 지난달부터 미국의 CPI에서 핵심 이슈로 부각된 섹터는 에너지와 식료품이 아닌 거주비입니다.

만약 실물 경제 둔화로 인해서 거주비까지 꺾이기 시작한다면, 재차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2020년 3월처럼 극약처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바닥은 결코 급하게 만들어질 수 없는 만큼, 지금은 전저점을 대폭 하회하는 충격이 아니라면 여유를 갖고 시장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기다려야 할 시간입니다.

10월 1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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