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0월 20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10-20

■ 10월 2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영향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채권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메이저 수급이 한발 물러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86% 하락한 2,21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5억 순매도로,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4,086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3,994억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기계 업종이 다양한 모멘텀과 함께 반등했고,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이 레고랜드 불확실성에 급락했고, 화학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7% 하락한 68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506억, 1,67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매물을 대거 출회했습니다.

개인은 3,082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운송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양지사 영향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IT 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2차전지주가 테슬라의 실적 부진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가 뉴욕 증시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이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전체 전기차 인도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간밤 상승으로 마감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 시장에서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폴란드 진출 모멘텀에 반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전력공사와 현지 민간 에너지기업 ZEPAK 등과 향후 2주 이내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는 현재 단일 연구용 원자로만 운영하고 있는데,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신기계, 지투파워 등이 약세장 속에서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증권, 리츠 등 금융 업종이 강원도의 채무불이행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일인 9월 29일까지 지급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해당 PF와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ABCP를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국내 유력 증권사 10곳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당 증권사 10곳은 모두 신탁 혹은 위탁계좌 등 법인 고객 계정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동성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B금융,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리츠 관련주 ESR켄달스퀘어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등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파크시스템스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파크시스템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7억원, 영업이익은 190% 급증한 138.4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고부가 제품인 신규 장비를 포함한 산업용 AFM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며, 신규 장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에이프로젠이 급성 혈액암 치료용 이중항체 개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에이프로젠은 언론을 통해 인간 면역 체계를 갖게 만든 동물에서 급성 혈액암을 발생시킨 후 자사가 개발한 AP10 이중항체를 투약해 약효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질을 투약한 동물에게서는 20여일 만에 인간 면역 체계에 의해 급성 혈액암 세포들이 완전히 관해됐고, 평균 생존 기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임상개발이 완료되면 2029년 약 10조원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급성 혈액암 치료제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U 정상회담 개최
플라즈맵 신규 상장

 

경제지표
미국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전망, 9월 기존주택매매
독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1~20일 수출입

 

실적
미국 다나허, 필립모리스, AT&T, 인텔, 바클레이즈, 아메리칸에어라인, 누코, 유니언퍼시픽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하는 가운데,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가면서 시장에 차익 실현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레고랜드와 관련해 강원도의 채무 불이행 이슈가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 위기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위기의 수준을 명확하게 체감하거나 진단할 수는 없지만, 부동산 PF 위기론에 대한 언론 노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메이저 수급에 제동을 걸기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증안펀드, 채안펀드 등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카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지수가 전저점을 이탈하지만 않는다면 하단 지지에 대한 신뢰도도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일부 기업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기초체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수많은 시장의 소음보다는 본질인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면서, 종목 선별 작업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처럼 당장의 3분기 실적보다는 업황 바닥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10월 2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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