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10월 2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10-21

■국내 증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로 돌아서고 기관도 가세하며 22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6% 하락한 2218.09포인트에 거래 마쳤는데요.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만이 홀로 397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408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 LG화학이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고요. SK하이닉스와 삼성SDI는 각각 2%대 밀렸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는 4% 넘게 떨어졌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각각 3%와 5%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7% 하락한 680.44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개인이 308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4억원, 167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최소 3% 이상 내리는 등 낙폭이 컸고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 넘게 밀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2%를 돌파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떨어진 3만333.59에 거래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80% 낮은 3665.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하락한 1만614.84에 장 마감했습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169%에서 4.225%로 상승했는데요. 10년물 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종목별로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AT&T와 IBM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각각 7%와 4% 오르며 시장의 손실을 줄였고요.

반면 아메리칸항공은 호실적에도 주가가 3.7%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전날 실적 발표 이후 2022년 인도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6% 밀렸습니다.

아디다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하며 중국 시장 매출 부진으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경쟁사인 나이키는 1.9%, 언더아머는 4%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20% 오른 1만2767.41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6% 오른 6086.9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27% 상승한 6943.91로 집계됐습니다.

정책을 번복하며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와 채권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에너지 물가가 치솟으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독일 통계청은 9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45.8%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8월 수치와 같으며 시장 예상치였던 44.7%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 유로존의 경상수지는 지난 8월에 적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경상수지는 260억 유로 적자로 집계돼, 지난 7월 200억 유로 적자보다 마이너스폭이 확대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에 일제히 내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2% 빠진  2만7006.96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엔화 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거품(버블)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은행은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채권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3035.0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역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484위안으로 치솟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으며, 역외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도 7.279위안까지 올라 위안화 역외 거래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동결시켰는데요. 시장은 앞서 중국 당국이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하고자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이 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 떨어진 1만6280.22에 마감했는데요. 장중 2.6% 떨어진 1만 6011까지 빠지며 2009년 4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만가권지수는 0.24% 밀린 1만2946.10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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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1만4천명…월가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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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다다른 개인투자자들..올들어 예탁금 35% 증발


 

■주요 일정

●플라즈맵 신규상장 예정

●美 옵션만기일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 등 불안한 장세가 지속됐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한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진단했는데요.

더불어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하기도 하는 등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국채 금리의 상승세에도 반도체 관련 종목군은 실적 개선과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 속에 회복에 대한 낙관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국내 유동성 경색 우려를 본격적으로 반영하고 대외 긴축 우려에 더해 악재가 하나 더 붙은 상황"이라며 "단기자금 시장 상황과 금융당국의 안정 정책 강도에 주식시장도 같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최 연구원은 "기업 자금 조달 시장에 잡음 전이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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