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1-11
■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0월 물가지수 발표로 인플레이션 부담에 양 시장 모두 1%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내린 2930.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00억원과 2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23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와 LG화학이 2% 넘게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삼성전자였는데요. 하루 동안 총 51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 내린 987.75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 원, 1700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6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53%), 펄어비스(0.52%), 셀트리온제약(1.82%)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소비가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3만6079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82% 내린 4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 떨어진 1만56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금리상승 가능성에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엔비디아는 3% 후퇴했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은 1% 넘게 밀렸습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은 1% 가량 오르며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주가 압박을 받고 있는 강세장의 선두주자 테슬라는 지분 처분 여부를 묻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설문 여파로 주가가 하락세를 걷다가 이날은 4% 반등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에 데뷔한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가는 29.14% 급등했습니다.







■유럽 증시

오늘 새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소폭 상승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 오른 1만6067.83으로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9% 뛴 7340.15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045.16으로 보합세였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4.5%, 전월대비 0.5%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며 예상치에 부합했고요.

종목별로 영국의 소매업체 마크앤스펜서(Marks & Spencer)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후 16% 급등했고요. 시멘스 에너지는 잉여 현금 이익에 대한 주당 0.10유로의 배당금을 제안한 후 1.2% 올랐습니다.

영국 언론사 ITV 주가는 2021년에 사상 최대 연간 광고 매출을 전망한 이후 15% 뛰었습니다.

반면 독일 스포츠 의류 대기업인 아디다스 주가는 공급 체인의 제약으로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3.7%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중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아시아증시도 출렁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2만9106.78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선 마그네슘 등 원자재 부족 사태 등으로 도호아연이 16%, 미쓰이금속광업이 4% 내리는 등 비철 금속 업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반면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넥슨과 닛산자동차는 각각 13%와 7% 올랐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하락한 3492.46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집계를 시작한 지 26년 만에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인 12.3%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6% 상승한 2만5001.61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0% 상승한 1만7559.6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10월 CPI 전년比 6.2%↑…1990년 이후 최고

●EU 법원, 구글 24억 유로 벌금 항소 기각

●EIA 원유재고 100만2천배럴 증가…월가 예상 하회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26만7천명…또 팬데믹 이후 최저

●美 9월 도매재고, 전월比 1.4% 증가…월가 예상치 상회

●마켓워치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락…러시아 수출 증대 약속 이행"

●홍남기 "전국민 지원금 용도 적자국채 발행 어려워"

●\\\'두산 M&A\\\' 주도했던 박용만, 그룹 떠난다…두 아들도 물러나

●롯데지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전략적 투자

●이통3사, 3분기 영업익 1조 ‘또’ 넘겼다

●정부 "車 요소수 3개월치 확보"…12일부터 530만ℓ 공급

●디어유, 상장 첫날 시총 YG추월







■주요 일정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신규상장 예정

●옵션만기일  

●마인즈랩/알비더블유 공모청약

●중국 광군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흔들거렸는데요. 반면 유럽증시는 단기간에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위기에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날까지 뉴욕증시는 S&P 500 기업들 기준으로 약 90%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고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실적 발표 전 시장 예상 28%에서 현재 40% 수준까지 확대됐습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7% 넘게 상승하면서 승승장구 했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전문가들은 뜨거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할 필요가 있고 이는 주식과 채권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 가려 잠시 숨겨졌던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향후 증시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요.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에서 하락 종목수는 상승 종목수에 비해 코스피는 9.4배, 코스닥은 5.3배로 수급 공백을 실감했다"며 "높은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며 순환매 간격이 짧아지고 변동폭 상승에 유의하자"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11월 10일 ★마감 시황★
다음글 2021년 11월 11일 ★마감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