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7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1-17

■ 국내 증시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는데요.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내린 2997.21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3일 3000선이 깨진 후 10거래일째 2900선에 머물고 있는데요.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430억원과 1095억원을 팔았고요.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239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날의 오름세를 이어갔고요. 삼성전자는 0.14%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아가 2% 넘게 내리며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기대 등에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요. 크래프톤은 0.18%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에는 56만3천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1035.4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홀로 750억원을 순매수했고요.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과 2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게임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위메이드도 8% 급등하며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 호조와 소매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6142.2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상승한 4700.90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6% 상승한 1만5973.86에 마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소비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10월 소매판매 수치는 긍정적이었고요.

홈디포는 강한 실적을 공개하며 5% 급등하며 다우존수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로 한때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도 이날은 4% 올라 하락분을 조금 만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주가는 임원들이 투자자들에게 첫 차량 예약이 끝났고 2022년 생산계획이 궤도에 올라 있다고 밝히면서 23% 급등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갔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오른 1만6247.86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뛴 7152.60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반면에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3% 하락한 7326.97로 폐장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예상대로 7~9월 기간 동안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왔고요.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9월까지 3개월간 영국의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지난 6~8월 기록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종목별로 프랑스 증시에서 키어링은 최고 브랜드 구찌가 2021년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과 같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 후 4.4% 상승했습니다.

보다폰 주가는 실적 발표 후 4.8% 상승했고 음료그룹 디아지오(Diageo)의 주가는 상반기 순매출 증가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뒤 1.2% 올랐습니다.

영국 주택 수리 회사 홈서브(HomeServe)는 상반기 수익 예상을 깨고 7% 급등했습니다.

미국계 기술그룹 SS&C테크놀로지스홀딩스가 영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블루프리즘에 사모펀드 비스타가 제안한 것보다 높은 인수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히자 블루프리즘 주가는 9%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11% 오른 2만9808.12에 장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 보였는데요.

보험,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3% 하락한 3521.79에 폐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특히 핵심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3% 상승한 1만7693.13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1.20% 오른 2만5694.37에 장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미 10월 소매판매 1.7%↑…월가 예상 상회

●미 10월 산업생산 전월比 1.6%↑…예상치 큰 폭 웃돌아

●미 11월 주택시장지수 83…월가 예상 상회

●미 10월 수입물가 전월比 1.2%↑…에너지가격 급등

●모건스탠리 "메타버스 속 명품 시장 규모 2030년에 570억달러"

●유로존 3분기 GDP..전년 대비 3.7% 상승

●특수관계인에 돈 가장 많이 빌려준 곳은 효성…공정위 "공시누락 조사"

●가상자산 입법 속도…"의무공시 등 투자자보호 필요"

●SK㈜ "美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CBM社와 독점 투자 협상중…연내 종료"

●기재부 "올해 초과세수 19조원…손실보상 등에 활용"

●대한항공도 \\\'UAM 어벤저스\\\'에 합류…현대차·KT 등 5개사 MOU 체결

●백악관 "바이든, \\\'하나의 중국\\\' 지지"…대북정책 관점도 교환



■주요 일정

●트윔 신규상장 예정

●지스타(G-STAR) 2021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예정일

●美 엔비디아 실적발표/타깃(Target) 실적발표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확정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과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걱정을 잊은 상승 분위기였습니다. 국내증시에서 코스피는 뚜렷한 매매 주체 없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3분기 어닝시즌을 전후로 내년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내년 전망치는 9월 말 이후 6주 동안 약 12.5조원가량 낮춰졌습니다.

업종별로는 IT, 경기소비재, 소재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2분기는 워낙 어닝 서프라이즈가 많았기 때문에 어닝 쇼크가 묻혔고, 오히려 향후 전망치가 높아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3분기 들어서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은 곧 미래 전망치의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고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3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한 종목이라면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입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대안으로 게임, 메타버스 등이 투자자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최 연구원은 "코스피는 2900선에서 이중 바닥을 형성하고 있고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가 유입됐다"며 "저점의 신뢰도가 높아지며 반도체 및 하드웨어 업종 주가 흐름에 주목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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