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1-19
■ 국내 증시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한 끝에 295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1% 내린 2947.3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2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억원, 19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 카카오뱅크, LG화학 등이 소폭 상승했고요.

일진머티리얼즈가 13%, SKC 7%, 솔루스첨단소재가 8% 오르는 등 동박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15% 오른 1032.77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는데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4억원, 310억원을 순매수했고요. 외국인 투자자만이 홀로 1204억원 순매도 우위 보이며 이틀째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소재주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위메이드는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기업들의 주가 속에 혼조세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내린 3만5870.9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오른 4704.54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1만5993.71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는데요.

특히 S&P 500 지수는 반도체칩 회사인 엔비디아와 다양한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이익 성장과 수익 전망치 상향 소식에 약 8% 올랐고요. 다른 반도체주인 퀄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기업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는데요.

미국 백화점인 메이시스는 3분기에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1% 급등했고 미국 소매유통기업인 콜스(kohl\\\'s) 역시 3분기 호실적에 10% 올랐습니다.

배스 앤 바디 웍스의 주가는 6% 증가했으며 엔비디아에 이어 S&P 수익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갭은 4% 올랐습니다.

애플은 이르면 2025년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공개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2.85% 급등했고요.

반면 시스코 시스템스는 수익과 매출 누락으로 인해 5% 급락했습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주가는 회사가 보통주의 2차 공모를 발표한 후 3.5% 이상 내렸습니다.

전기차 회사의 종목은 온도차가 나타났는데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에도 테슬라 주가는 소폭 상승했고 상장 직후 계속 치솟았던 리비안의 주가는 15% 내렸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자료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랠리를 깨고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18% 내린 1만6221.7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1% 빠진 7141.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8% 하락한 7255.96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유가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전망으로 급락하면서 석유 주식이 타격을 받았고, 구리 가격이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광산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보고서에서 초저금리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부동산과 금융시장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종목별로 독일의 대기업 티센크루프 주가는 이익 예상을 깨고 2022년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6.3% 상승했고요.

독일 바이오기업 에보텍도 미국 동종업체와 함께 신약을 발표한 뒤 5% 상승했습니다.

영국 우정 대기업 로열메일이 4억 파운드(5억3980만달러)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9% 급등했습니다.

폴란드 소포장업체 인포스트가 15.2% 하락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둔화에 전날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0.30% 내린 2만9698.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장중 한때 1% 떨어졌다가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당초 시장 예상보다는 크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낙폭을 급히 축소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부양책은 약 55조7000억엔 규모의 재정지출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날 19일 내각에 의해 정식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당초 시장 예상 30~40조엔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7% 하락한 3520.71에 폐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규제 속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지난주 텐센트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 이어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알리바바의 실적도 실망스러웠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7% 내린 2만5273.70에 거래를 닫았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만이 0.44% 오른 1만7841.37에 거래를 마감하여 5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주요 뉴스

●뉴욕 연은 총재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상승세 나타나고 있어"

●美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39.0…전월보다 개선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26만8천명…팬데믹 이후 최저

●바이든 행정부,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1천만회분 구매

●독일, 코로나19 재확산 속 새로운 규제조치 도입

●SKC, 폴란드에 연산 5만t 동박공장 짓는다…9천억원 투자

●현대차, 5천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가치 제고"

●바이든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검토"

●美 출장 이재용, 버라이즌·모더나 경영진과 잇단 회동

●현대차·기아, 10월 유럽 판매 8만6천438대·6.7%↑…점유율 10.8%

●한국 대외 금융자산·채무·채권 역대 최대…"외채건전성 개선"

●마그네슘 등 20개 원자재 우선관리대상 지정



■주요 일정

●美 옵션만기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日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요.

코스피도 지난달 초 이후 약 1달 반 동안 3000선 전후 박스권에 갇힌 모습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물가 상승률 상향 조정 속에 코스피는 이익 불확실성이 가세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백악관이 추수감사절 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부채한도 데드라인은 12월 15일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FOMC에서는 긴축 속도를 강화하지 않더라도 시장 분위기를 떠보려는 시도는 있을 것"이라며 "겨울로 들어서면서 서구 선진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겨울에 한해 거리두기 강화 조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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