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2월 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2-02

 

 

■ 국내 증시

어제 국내증시는 급락의 충격을 딛고 반등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 오른 2899.72포인트에 장 닫았는데요.

달러 약세와 수출 호조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1조원 가까이 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지난달 수출액이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1% 늘었습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78억원과 955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923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종목 중 삼성전자와 HMM,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을 집중 매수했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35%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현대차 등이 최소 2%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9% 상승한 977.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34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39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미국 내 첫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감염자 발생 소식 후 장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반전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 하락한 3만4022.07에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6% 내린 4513.04, 나스닥은 1.83% 급락한 1만5254.04에 장 닫았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분위기를 이끌진 못했습니다.

종목별로 여행주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아메리칸 항공은 8%, 델타 항공은 7.4%, 유나이티드 항공은 7.6% 하락했고 보잉은 4.9% 내렸습니다.

소매주인 베스트바이와 메이시스는 각각 4% 밀렸습니다.

대형 기술주들도 뒷걸음쳤는데요. 테슬라와 메타, 엔비디아는 3~4% 떨어졌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7% 급등한 1만5472.67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9% 뛴 6881.8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5% 오른 7168.68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PMI는 58.4로 전월 58.6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헝가리 위즈에어(Wizz Air)가 7% 급등하며 여행주의 약진을 이끌었고요. 독일 루프트한자(Lufthansa)항공은 5% 상승했습니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런던 소재 핀테크 기업 와이즈(Wise)는 8% 밀렸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공포를 딛고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2만7935.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6% 상승한 3576.89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 영향입니다.

전날 류 부총리는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에서 “올해 중국 경제는 회복세에 있으며 취업과 인플레이션, 국제수지 등도 정상적”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해 경기확장 국면으로 진입한 것과 맞물려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78% 오른 2만3658.92에, 대만 가권지수는 주요 기술주가 큰 폭 상승한 데 힘입어 0.91% 오른 1만7585.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파월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시장 혼란 없을 것 기대"

●미 11월 ADP 민간부문 고용 53만4천명…월가 예상 상회

●미 30년 모기지 금리 상승에 재융자 수요 급감

●OECD "글로벌 인플레, 더 오래 더 높게 오를 듯"

●美 ISM 11월 제조업 PMI 61.1…예상치 부합

●EIA 원유재고 90만9천배럴 감소…예상치 80만배럴 감소

●여야, 내년 예산안 607조 순증 잠정 합의…2일 예산 처리

●OECD, 올해 韓 성장률 전망 4.0%…내년 3.0%로 상향

●카카오모빌리티, GS리테일서 650억원 투자유치…기업가치 5조 평가

●카카오, 1800억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 인수

●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코로나 재확산에 완성차 11월 판매 \\\'와르르\\\'


■주요 일정

●OPEC+ 회의 예정
●3분기 국민소득/11월 소비자물가동향
●툴젠 공모청약
●유로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뉴욕증시의 키워드는 \\\'오미크론\\\'과 \\\'테이퍼링\\\'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에 이어 오늘에도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의 이 같은 발언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장과 소통을 하며 신호를 보내왔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기존과는 다른 자세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의 최우선 순위는 ‘인플레이션 잡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도 일부 용인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금리인상으로 가는 결정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증시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12월 코스피 밴드로 2800~3060선을 제시했는데요.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할 전망이고 복잡한 매크로 환경도 전술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관망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코스피 레벨 상 저가 분할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나 적극적인 대응은 연준의 선택을 지켜보고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전략으로 2차전지 소재와 인터넷, 게임 등에 관심을 요구했고요. 바이오는 오미크론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대응 차원에선 다른 성장주에 비해 후순위로 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 테이퍼링 국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던 IT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를 제시했는데요.

낮은 밸류에이션과 이익 증가세가 해당 업종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12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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