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1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11-11

 

 

■ 11월 1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부담감에 급락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디커플링으로 인해 이미 낙폭이 컸던 코스피는 장중 일부 낙폭을 줄여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8% 하락한 2,9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에 대한 차익 매물을 출회했으나, 게임주를 중심으로 서비스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930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서비스 업종을 매수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을 출회하며 2,387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1,374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엔씨소프트 급등 영향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보험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 상승한 9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66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43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 역시 99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동화기업의 강한 탄력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정보기기 업종, 제약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게임주가 NFT, 블록체인 모멘텀이 지속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내년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급등했습니다.

한편 게임빌과 컴투스는 전일 발표한 ‘컴투버스’에 대해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쏟아지면서 장 초반부터 주가가 급등했으나, 컴투스는 장중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외에 웹젠, 펄어비스, 크래프톤, 넷마블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폐배터리 관련주가 ‘폐배터리 재사용 얼라이언스’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폐배터리 재사용 얼라이언스’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들의 경우에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업체들과 현대차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영화테크, 파워로직스, NPC 등 폐배터리 관련주가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사료 관련주가 인플레이션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6.2% 급등하면서, 3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2로 전월 대비 3% 상승하면서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료 가격 역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팜스토리, 사조동아원, 미래생명자원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급락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으나,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혜택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비용, 디지털 손해보험사 시스템 구축 비용 등 영업비용이 1159억 원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NHN한국사이버결제가 디즈니플러스 단독 PG사 선정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12일 한국에 정식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단독 PG사로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O2O(Online to Offline)’ 사업까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페이코오더 서비스, 식권, 캠퍼스존, 배달특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부각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주가는 7거래일 만에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 원유시장보고서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
정부, 유류세 20% 인하



경제지표
한국 10월 수출입물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악셀러미탈 (폐장 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쿠팡
한국 한국전력, 삼성화재, 네오위즈



■ 전망과 포인트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훌쩍 뛰어넘는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다시 한 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안정되는 듯 했던 중고차 가격이 재차 문제를 일으켰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심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에 설득력이 더해졌고, 자연스럽게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위기감을 느끼고 대응에 나섰으며,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나선 점은 고무적입니다.

이에 따라 유가가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인 부분을 자극할 수는 있겠으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최소한 연말까지는 시장의 고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미리 매를 맞았다는 것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오늘 아시아 증시는 우려에 비해 나름대로 선방한 만큼, 여전히 주식을 전량 매도하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지켜볼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2,900선의 지지 여부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수급이 제한되면서 최근 게임주를 중심으로 오르는 종목들이 계속 오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시장이 정상화될 경우에는 해당 섹터에서는 수급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규 매수는 주의가 필요하며 수익을 냈다면 조금씩 덜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11월 1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11월 11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1년 11월 12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