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1월 1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11-16

 

■ 국내 증시

어제 코스피는 수급 개선에 3000선 코 앞에서 마감했는데요.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반도체, 바이오주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3% 상승한 2999.5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96억원, 기관은 414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요. 반면 개인은 81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유틸리티와 섬유의복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는데요.

반도체주가 다른 업종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고 공급망 차질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와 4% 올라 나란히 상승했고요.

삼성바이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3%와 9% 급등했는데요. 제약/바이오업종은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판매 승인 소식과 삼성바이오의 모더나 백신 원액 위탁생산(CMO) 협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8% 오른 1029.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억원, 501억원을 팔았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렉키로나의 유럽허가 승인 영향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도 16.15%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는데요. 투자자들은 이번주 후반 월마트와 타켓 등 대형 소매업체들의 분기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욕증권 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4% 내린 3만6087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0.05포인트 내린 4682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04% 내린 1만5853에 마감했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이 향후 기술주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금리 상승에 민감한 빅테크 주식들은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15% 하락했고 아마존닷컴과 메타플랫폼은 각각 0.58%, 1.96% 상승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0억달러에 가까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지난주보다 주가가 1% 이상 추가 하락했고요.

지난주 뉴욕증시에 상장한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도 14% 넘게 급등하며 테슬라, 도요타에 이어 전세계 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습니다.

보잉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가 에어버스, 보잉사와 광폭 제트기 주문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

오늘 새벽 유럽 주요국 증시는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4% 오른 1만6148.64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53% 뛴 7128.6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5% 상승한 7351.86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각각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유럽증시의 상승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해석된 데 따른 것입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현재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앞서 예상한 것보다는 오래가겠지만, 내년에는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정책 대응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목별로 비행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수주 소식에 상승하며 1% 올랐고요.

네덜란드 의료장비 제조업체 필립스(Philips)는 인공호흡기 리콜을 진행 중이고 미국 규제당국과 통화하고 있다고 밝힌 후 주가가 10% 하락했습니다.

체코의 사이버 보안 회사인 아바스트(Avast)는 미국의 경쟁사인 노턴라이프락에(NortonLifeLock)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요 규제 우려가 해소되면서 7%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는 중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6% 상승한 2만9776.80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8% 감소했는데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였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종목별로 이익 전망치 상향과 배당금 증액을 발표한 반도체 관련주 도쿄일렉트론이 1% 올랐고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2% 하락한 3553.30에 마무리했는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또 이날 베이징에서는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세 번째 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5% 오른 2만5390.91에 대만 가권지수는 0.7% 뛴 1만7634.47에 장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美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30.9…전월보다 큰 폭 개선

●전세계 순자산 20년간 3배 넘게 성장..부동산이 68%

●"100% 재활용 배터리" 노스볼트 강세에 달아오르는 폐배터리 시장

●영끌족 "이자부담 막막하네" 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더 뛴다

●삼성전자, 3분기 R&D 투자 16조원 넘었다

●국내 증권사에서 애플 주식 2.7주 살 수 있다…이르면 연내

●SKIET 2대주주 지분 4% 블록딜 추진

●"2023년까지 반도체난…애플, 매출 타격 불가피"

●삼성전자, 전세계 특허 21만건 넘었다…"전략사업·경쟁자 견제 활용"

●효성첨단소재, 1조 투자해 탄소섬유 연산 2만4천t까지 확대

●금감원, 내달 우리금융·우리은행 검사 나선다

●엔씨소프트 3천억 \\\'슈퍼개미\\\', 50만 주 전량 매도



■주요 일정

●카카오 ‘이프 카카오 2021’ 콘퍼런스 온라인
●美 10월 소매판매/10월 산업생산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2차 추정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내내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순매수를 기록하고 하루 4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유입하며 코스피는 다시 3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한국 주식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기조가 매수 우위로 바뀌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한국 증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는 천수답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급 환경이 대만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IT 투자심리 악화, 중국 경기 둔화 그리고 달러 강세 영향을 받는 환율 등이 외국인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외국인 수급을 더욱 면밀히 살펴볼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외국인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산업은 2차전지, 신재생(원전) 에너지 등이고 반면 바이오, 음식료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코스피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KRX 반도체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대 강도도 급락 후 반등 중이라 하드웨어 업종으로의 순환매 지속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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