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20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8-20

8월 2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9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부각되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한 3,0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597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16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기관은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소폭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2,74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통신 업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은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35% 하락한 96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가며, 62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의 매물을 일부 받아내며, 170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468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신규 상장주 급락에 하락했고, 건설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 특징주







오리온이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오리온은 7월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법인 파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파이 가격이 5% 인상될 경우 영업이익률이 1~2%pt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오리온의 주가가 3% 넘게 상승했습니다.







F&F홀딩스가 1.2조원 규모의 F&F 주식 확보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F&F홀딩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F&F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고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F&F홀딩스가 F&F 등 계열사들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구조를 완성하며 지주 전환을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가 중장기적 성장세 지속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신제품 출시 효과와 올림픽 수혜 가능성,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배달 수요 증가를 반영한 기대감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물류센터 확대와 HMR 매출액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노펙스가 액체필터용 MB 소재 국산화 성공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시노펙스는 언론을 통해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고성능 액체 필터용 폴리프로필렌 MB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앱솔루트 MB'라는 브랜드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뿐만 아니라 식음료, 제약·바이오, 차세대 차량용 공기정화 시스템, 코로나19 의료용 등 폭넓은 시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가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출시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언론을 통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CosmeRNA ARI)'의 유럽 화장품 인증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과 동시에 국내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유럽 화장품 등록을 마치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으로도 영업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3일
카카오뱅크 MSCI 조기 편입

24일
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청약 (~25)

25일
바이젠셀 신규 상장

26일
잭슨홀미팅 (~28)
파월 연준 의장 발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7일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출시
디앤디플랫폼리츠 신규 상장



경제지표

23일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 7월 시카고 연은 활동 지수, 8월 합성 PMI
한국 8월 1~20일 수출입
EU 8월 합성 PMI, 8월 소비자기대지수
독일 8월 합성 PMI

24일
미국 7월 신규주택매매, 8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한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
독일 2분기 GDP

25일
미국 7월 내구재주문
한국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독일 8월 IFO 경제전망지수

26일
미국 2분기 GDP, 8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독일 9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27일
미국 7월 PCE 디플레이터, 7월 개인소득, 개인지출, 8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실적

24일
미국 인튜잇, 노드스트롬, 베스트바이

25일
미국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

26일
미국 휴렛팩커드, 갭, 펠로톤, 델, 마벨 테크놀로지



■ 전망과 포인트

무력감이 느껴지는 시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라는 이슈가 변동성을 만들 수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이상을 보여주는 시장 앞에 위축된 투자 심리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라는 관점에서 희망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우선 2주 동안 8조원을 매도한 외국인의 매도가 지난주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은 외국인의 매물 압박보다 심리에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조심스럽게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내에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에는 연준이 성장의 지속성을 믿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크아웃 우려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것도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출이 호조를 유지한다면,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급등하고 있는 환율이 3분기 깜짝 실적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위한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8월 20일까지의 수출, 한국의 소비심리지수와 금통위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는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해당 이벤트들이 환율의 안정 국면을 만들어준다면, 2주 동안 내리 하락했던 코스피는 다음주에 바닥을 만들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만 보면 어두운 터널 속을 걷는 기분이지만, 그 와중에도 한줄기 빛이 있다면 그 빛을 따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8월 2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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