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8월 2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1-08-23

 

■ 국내 증시

코스피는 9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 하락한 3060.5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요.

코스피가 3100선을 밑돈 건 4개월 만이고 이달 들어 코스피는 14거래일 중 10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597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162억원을 순매도했고요.

개인은 2743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35% 하락한 967.90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주간 기준으로는 7% 밀렸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가며, 6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의 매물을 일부 받아내며, 170억원을 샀고 개인도 46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종목별로 보시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아주스틸은 약세장 속에서도 거래 첫날 10% 넘는 급등세로 장 마감했고요.

카카오뱅크는 전장보다 1.09% 하락한 9만1000원에 이번주를 거래를 마감했지만 시가총액은 현대차를 제치고 8위에 올랐습니다.

오리온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3%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세에도 기술주 상승을 동력으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65% 상승한 3만5120.0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1% 오른 4441.67을 각각 기록했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9% 뛴 1만4714.6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지만 주간 흐름으로 보면 주가 지수 레벨은 지난주보다 낮은데요. 한 주간 다우지수는 1.12%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9%와 0.7% 내렸습니다.

이날 시장이 특별히 집중한 경제 지표는 없었던 가운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는데요.

카플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다소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연준의 테이퍼링 돌입 시점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형성했고요.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14.35% 급락해 18.56까지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엔비디아는 5%대, 마이크로소프트도 2%대 상승을 기록했고요. 애플과 알파벳도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날 AI데이를 열었던 테슬라는 새로운 슈퍼컴퓨터용 칩을 공개하고 사람과 유사한 모습의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약 1%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27% 오른 1만5808.04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40지수는 0.31% 뛴 6626.11, 영국 FTSE100지수는 0.41% 오른 7087.90에 마감했습니다.

독일의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에 큰 부담이 됐는데요. 지난 7월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4% 올라 197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반면 영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보합(0%)을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과 레저 관련 주식은 델타 변종 확산으로 인해 여행 제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1% 가까이 내렸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세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2만7013.25에 마감했고요. 약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가 전날 코로나19 감염 확대 등으로 이유로 대폭적인 감산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퍼졌는데요.

도요타 주가는 4% 급락해 9000엔을 밑돌았고 닛산자동차는 7%,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는 8% 급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0% 떨어진 3427.33에 거래 마쳤는데요.

중국증시는 당국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2% 이상 빠졌고요.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4% 이상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84% 하락한 2만4849.72에, 대만 가권지수는 0.20% 소폭 내린 1만6341.94를 기록했는데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은 홍콩증시에서 2.6%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요 뉴스

●파월, 27일 잭슨홀 연설…주제는 '경제 전망'

●"애플, 델타 변이 확산에 사무실 복귀 내년 1월로 미뤄"

●댈러스 연은 총재 "델타변이 빠른 테이퍼링 조정할 수도"

●국민연금, 삼성전자 3조5000억어치 팔고 사들인 종목..S-OIL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올라

●中유례없이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 통과…11월부터 시행

●원자재 가격 오르니… 7월 생산자물가지수 '110.02'로 역대 최고치

●한은 "美경제, 델타변이에 성장둔화는 일시적…기조적 회복세 전망"

●카카오페이, 금소법 위반 우려 지적에 '온라인 투자연계 서비스' 중단

●GM, 1.2조 들여 전기차 볼트 7만3천대 추가 리콜…LG "적극 협조"

●SK㈜·SK머티리얼즈 12월 합병…"반도체·전기차 소재시장 선점"

●현대모비스, 1.3조 투입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짓는다



■주요 일정

●한국 8월 수출입 지표
●팍스넷 상장폐지

●美 7월 기존주택판매

●美 8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8월 제조업 PMI 예비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에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3060선까지 밀렸는데요.

그나마 위안을 찾자면 반도체 업종의 급락이 진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불확실성 요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며 "코스피 급락을 촉발했던 반도체 업종의 급락세 진정과 지지권 형성은 다행스러운 변화"라고 분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에는 오는 26일 예정된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와 27일 열리는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자고 조언하는데요.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준과 40여개국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여하는 경제·통화정책 학술 토론회입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고요.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서는 연준이 금융시장이 다시 위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메시지와 맥락이 전달되기를 바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들 나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 후반 잭슨홀 미팅에 대한 우려와 기대 심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된 가운데 개별 기업장세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대신증권은 "지난주 반도체 급락세 진정에 이어 이번주 국내 경기불안, 통화정책 불확실성, 원화 약세 압력 완화가 가시화된다면 기술적 반등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반도체 업종으로 중심을 잡고, 낙폭 과대주 단기 매매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 제시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주간 전망 리포트를 통해 "환율과 수급 변수는 예측이 어렵기에 시장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우리 시장의 주요 기술적 지표는 단기 과매도 국면에 들어왔다"고 판단했는데요.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는 종목이라면 급락 후 매도 전략은 역선택 우려가 높고 지금은 오히려 향후 반등이 나올 때 강할 수 있는 종목으로의 압축과 포트폴리오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요일장 대응 잘 하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8월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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